리얼미터 "일본 경제보복 이후 국민들, 여행 의향 철회"
◆…(자료=리얼미터)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 이후 국민들의 일본 여행 의향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노종면의 더 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일본여행 의향 유무를 조사(95%신뢰수준·표본오차 ±4.4%p)한 결과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일본 여행 무의향자가 전체의 80.8%로 조사됐다. 의향자는 16.2%였다.
일본여행 의향자는 일본의 경제 보복 전이 69.4%였으나 경제 보복 후 16.2%로 급감했다.
한일 갈등이 깊어지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일본 여행 의사가 있던 것이 10명 중 2명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일본여행 의향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여행 의향을 국민 상당수가 철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제보복 이후 일본여행 의향을 철회한 사람들은 진보층(의향 철회 95.2%)과 민주당 지지층(95.8%)에서 압도적인 다수인 90%를 넘었고 중도층(80.1%)에서도 80%를 상회하는 반면, 보수층(51.4%)과 한국당 지지층(58.1%)은 절반 수준인 50%대로 조사됐다.
경제보복에 상관없이 일본여행 의향을 보인 사람들은 19.2%로 나타났는데, 특히 보수층(의향 유지 48.6%)과 한국당 지지층(41.9%)에서 40%를 넘었다. 반면, 진보층(의향 유지 4.8%)과 민주당 지지층(4.2%) 은 5% 미만의 극히 적은 수가 일본여행 의향을 그대로 유지했고, 중도층(19.9%) 역시 보수층이나 한국당 지지 층의 절반이 되지 않는 20% 선이었다.
일본의 경제보복 이전 일본여행 의향자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최소 60%에 가깝거나 최대 80%에 근접하는 대다수였다.
경제보복 이후 일본여행 의향자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10명 중 1~2명에 불과했다. 보수층(36.4%)과 한국당 지지층(34.0%)은 10명 중 3~4명이었다.
자세한 조사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