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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예결위원장 얼굴에 홍조, 술냄새도…추경협상 중 음주 논란

  • 보도 : 2019.08.02 12:36
  • 수정 : 2019.08.02 12:36

추경안 100일 넘도록 계류…김재원, 예결위원장으로서 '음주' 부적절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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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1일 오후 11시경 음주상태로 추정되는 모습으로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의 추경안 처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한겨레TV 캡처)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협상이 100일 넘게 미처리 상태인 와중에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음주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재원 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11시쯤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나와 기자들과 마주쳤다. 당시 김 위원장은 얼굴에 홍조를 띈 상태였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추경안 총액을 합의 중인데 거의 마지막 단계"라며 "국채발행 등이 연계돼 있어 목표액을 가지고 논의할 수는 없고, 지금 양당 간사들끼리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빚내서 추경하는 건데 우리 당에선 빚을 적게 내자,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자, 민주당에선 적어도 3조 이상의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한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브리핑 도중 술냄새를 풍기며 횡설수설하거나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 기자가 "약주를 한 잔 하신 것 같다"고 묻자 김 위원장은 "그냥 서로 편하게 이야기한 자리였다"고만 말했다.

동영상을 촬영하던 기자의 핸드폰을 뺏으려고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사진을 찍는 줄 알고 포즈까지 취해준 김 위원장은 곧바로 예결위원장실로 향하다가 다시 돌아와 "사진을 찍으라고 했는데 동영상은 왜 찍냐"며 기자의 휴대폰을 뺏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의 음주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브리핑을 급히 마치고 서둘러 국회를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새벽 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경제공격으로 국가 전체가 비상사태다. 국회에서는 모든 의원이 예결위 심사 종료만 기다리고 있다. 기획재정부 전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라며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미세먼지 긴급 대책과 산업 고용 위기 지역 지원 등을 위한 추경을 99일간 지연시키다 막판 무리한 감액을 요구하며 몽니를 부리다 혼자 음주, 정말 분노가 치민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도 "재해 추경, 일본의 경제 침략 등 경제 위기 대처 추경에 국민들이 노심초사 기다리는 이 밤인데, 예결위원장 음주로 모든게 중단되고 미뤄진 건가"라며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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