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심각한 불량이 발생, 체면을 구긴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수정작업이 마지막 단계로 곧 다시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관련 매체 안드로이드커뮤니티(androidcommunity)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애호가들은 다음 달 공개될 갤럭시 노트10 시리즈를 기대하고 있지만 보수와 테스트를 거친 또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과 산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접이식 휴대전화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시장에 닷 출시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밝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갤럭시 폴드는 일반 시험실 테스트뿐만 아니라 현장 적응 테스트까지 통과했으며 지난 주 인도의 통신망에서 시험을 진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보들이 유출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인도에서 목격된 단말기는 재설계가 완료된 것으로 이달 중 출시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최소한 3분기 중에는 다시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 역시 출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고 한다.
집중적으로 보완된 부품은 힌지와 디스플레이로 사전 테스트에서 이물질이 침투한 주요 경로로 지목된 곳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3분기 중 출시한다면 여전히 화웨이에 비해서는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화웨이의 접는 스마트폰 메이트X는 공개행사에서조차 제대로 된 모습을 공개하지도 않았으며 막연히 “완전한 준비를 위해 9월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밝혀 그때까지 출시준비가 완료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인폴딩(안으로 접는)이 아닌 아웃 폴딩(밖으로 접는) 방식의 특성상 추락 시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수 있는 뚜렷한 방안이 없는 것은 물론 휴대폰 케이스를 장착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베스트바이에서의 선주문 취소, 중국 판매직원들에 대한 교육 취소 등과 함께 공식 출시행사 일정까지 무기한 연기되면서 추락한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는 향후 마케팅 활동에 적잖은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