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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무역전쟁 여파로 50여개 제조업체 중국 탈출

  • 보도 : 2019.07.19 11:47
  • 수정 : 2019.07.19 11:47

애플, 닌텐도, HP, DELL, TCL, 사일룬타이어 등 50여개 글로벌 제조업체 중국 이탈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1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50여개 업체가 중국에서의 생산을 철수하고 해외로 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중국으로부터 제조업 이전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미국의 노트북 제조업체 HP와 델(Dell)은 컴퓨터 생산의 30%를 중국이 아닌 동남아시아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주요 제조업체 15~30%를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데 따른 비용적 영향을 평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니케이 아시아 리뷰에 따르면 애플, 닌텐도, 델 등 50여개 이상의 글로벌 제조업체가 미국의 징벌적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 밖으로 생산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기업 뿐만아니라 중국기업들도 중국을 벗어나 해외로 이전하려고 하고 있다.

중국 가전제품 제조업체 TCL은 TV생산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고,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사일룬 타이어도 태국으로 생산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은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관세 25%를 매겼고 지난 달 29일 미중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하면서 325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10%부과를 보류한 상태이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는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에 따르면 6.2%로 둔화된 것을 알 수 있다. 27년만에 가장 낮은 속도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계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 측과 18일 오후(현지시간) 전화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양국 협상팀이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위한 전화회담에 이어 잇달아 전화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화회담이 잘되면 대면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양대 경제대국이 1년 넘게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미국과 중국의 금융시장과 세계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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