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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혹 자료 제출하라'는 여당 요구에 산자위 파행 거듭해

  • 보도 : 2019.07.16 14:47
  • 수정 : 2019.07.16 14:48

野 "청문회 당시 의혹, 아직도 해소되지 않아"
與 "야당 요구, 인사청문회 다시 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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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더 팩트)

인사청문회 이후 잠잠했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박영선 장관에게 청문회에서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이종배 한국당 간사는 "당시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된 바 있는데, 박 장관은 동문서답, 개인정보 핑계로 거부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제출되지 않은 건에 대해 의혹을 풀기 위해 조속히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그때 청문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고 태도도 문제가 있었다"며 "취임 후 첫 업무질의이니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해 적절한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고 업무보고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마치 인사청문회를 다시 여는 것 같다며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홍의락 민주당 간사는 "당시 원만하게 청문회가 끝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당시 한국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끝까지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며 "그러나 지금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국가 위기 상태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협조해달라"고 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장관을 대통령이 임명한 지 오래 됐다"며 "국가적 비상사태 때 법에 근거도 없는 제2의 청문회를 시도하는 이 발상과 근거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후 야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요구가 무리가 있냐", "업무 보고의 일환이다"라고 주장했고 이에 여당 의원들이 "청문회 자료를 지금 달라는 게 무리 아니냐", "이종구 한국당 소속 위원장이 중립성을 잃고 있다"고 맞섰다.

이에 박 장관은 "지난 청문회에 대해 이의제기하는 것은 야당 의원이라 그러실 수 있다고 이해한다"며 "그러나 그 당시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제가 4선 국회의원 생활을 평탄하게 할 수 없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철규 한국당 의원은 "이게 장관이 이해하고 용서할 일이냐. 그런 태도로 길들이기를 하겠다는 거냐. 거짓말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시 여야 의원들 간에 갑론을박이 지속됐다. 결국 회의 시작 45분만인 오전 11시쯤 정회했고, 20여분 후 회의가 재개되는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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