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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 "모든 조치 취할 것"…文대통령 "정부 최대한 뒷받침"

  • 보도 : 2019.07.10 16:42
  • 수정 : 2019.07.10 16:42

예정시간 보다 30분 넘겨 2시간 비공개 진행
기업인들 "日조치에 대해 민간 차원에서 설득하겠다"
"기초산업 튼튼해야···상생협력 통해 산업 뿌리 내리는 기회로 삼겠다"
文대통령 "기업간 공동기술개발·국산화 협력 확대로 위기를 기회로 삼자"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30대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문 대통령 좌측)과 최태원 SK회장(우측)의 모습이 보인다. (청와대)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인사 초청 간담회에서는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기업인들의 다양한 대응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일본의 조치가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민간 차원에서 설득해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기업인들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단기적 조치, 장기적 조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업인들은 "단기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일본의 이번 조치가 양국 경제협력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민간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해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기업인들은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부품 국산화에 대한 정부 의지에 대해 공감의 뜻을 나타냄과 동시에 장기적 안목과 긴 호흡의 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제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초산업이 탄탄해야한다"며 "납품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해당 산업의 뿌리를 내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또 수입선 등 조달망 다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정 국가의 의존도를 낮추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화학 분야에 있어서는 강점이 있는 러시아, 독일과의 협력 확대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단기간 내 국내 부품․소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부품 산업의 M&A가 적극적으로 검토될 필요성 또한 제시됐다.

기업인들은 "해당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정부·기업 간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부품 국산화에 대한 정부 의지에 공감을 표하고 긴 호흡의 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기업인들은 전략 부품 산업 분야의 인수합병(M&A) 검토 필요성도 제시했다.

기업인들은 그러면서 "한국경제의 문제점 중 하나가 자본이 늙어간다는 것"이라며 돈이 너무 안정적인 분야에만 몰리고 부품·소재 등 위험이 큰 분야로는 가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금융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 신규물질 생산에 따른 환경 규제로 어려움 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제인 간담회

◆…경제인 간담회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30대기업 경영인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청와대)

고 대변인은 "대부분의 기업인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자'며 정부와 기업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단기·중장기적으로 대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가 최대한 뒷받침할 테니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주요 기업 간 공동 기술개발, 대·중소기업 간 부품기술 국산화 협력 확대 등을 통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30분 넘겨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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