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17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브로드밴드포럼(Broadband Forum, 이하 BBF)에서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994년에 설립된 광대역 통신 개발과 ITU 표준제정 관련 활동을 하는 BBF는 AT&T, 보다폰 등 서비스 제공자 29개사, 인텔 등 제조사 77개사가 참여 중으로 매 분기마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서울 포럼은 KT 기가와이어의 사업적, 기술적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제안됐으며 인프라 연구소 이종필 상무는 'G.hn의 거대한 도약 - 기가와이어 기술을 통한 동선 가치의 재발견'을 주제로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등 차세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행사 기간 중 시연부스에서는 동선·동축 기가와이어와 UTP 기반 10기가 인터넷 전송(5G-GES) 관련 장비 및 기술 소개, 주파수 간섭 최소화 기술(Vector Boost) 시연, 사업자 대상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첫 날 행사 후 회원사 관계자 약 50명이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쇼핑몰을 방문해 기가와이어가 구리선을 통해 상용 환경에서 안정적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2013년 정부 '기가 인터넷 선도 시범사업' 일환으로 KT와 유비쿼스(국내 제조사)가 공동 개발해 상용화한 것으로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건물이나 아파트에 기존 구리선을 활용해 기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