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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지금] 범죄인 中인도 법안 반대 시위대-경찰 대충돌…쇠파이프·벽돌 VS 최루탄·물대포 교차, 72명 피 흘려

  • 보도 : 2019.06.13 09:55
  • 수정 : 2019.06.13 09:55

홍콩 시위 <사진: TV조선>

◆…홍콩 시위 <사진: TV조선>

범죄 용의자를 중국 본토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에 반대하는 홍콩 주민들의 시위가 격화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홍콩 영자지 사우스모닝차이나포스트는 시민과 학생 수만 명이 입법회의 건물을 둘러싸고 주변 간선도로를 점거하자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환을 발사하는 등 강제 해산에 나서 70명 이상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홍콩 역사상 처음으로 시위 진압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환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대는 이른 아침부터 홍콩 행정장관 민주화를 요구한 2014년 '우산혁명' 당시와 같은 도로를 점거했으며 시간을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어 수만 명에 달했다.

오후 들어 입법회의 현장에 돌입한 젊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으며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로 강제 해산에 나서고 학생들은 우산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대응했다.

이 신문은 시위대가 최근의 강경 진압에 복수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마스크와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임시변통으로 만든 바디아머를 두른 채 경찰과 맞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기자들도 다수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시민들의 저항으로 입법의원들이 회의장 입장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날 예정됐던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 심사는 연기됐다.

입법회의는 이날 조례 개정안 심의 재개를 보류했지만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은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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