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싱가포르 T301 현장 무재해 2000만 인시 달성 기념행사에 참여한 GS건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싱가포르 T031 차량기지 현장에서 지난 7일 기준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GS건설이 시공중인 이 현장은 지난해 11월 말 무재해 1500만 인시를 달성한 것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2000만 인시도 돌파했다. 이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의 50년 건설 역사에서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기지 공사다. GS건설이 지난 2016년 수주한 사업으로 전체 공사비가 20억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조 7000억원) 규모다.
LTA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이자 세계 첫 빌딩형 차량기지로 주목받은 바 있다. T301은 완공 시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모두 3개층에 3개 노선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하게 된다. 4층 규모 버스 차량 기지에는 812대 수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공사기간은 모두 95개월이며 오는 2024년 2월 준공이 목표다.
현재 48헥타르(약 15만평) 부지에 토공, 지하연속벽, 연약지반개량 등의 초기 공종이 완료됐으며 복합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덕배 T301 현장담당 상무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근로자뿐 아니라 발주처까지 참여하는 선진안전관리기법 IIF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개별 구성원의 실천 중심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오진만 싱가포르 지역본부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T301 프로젝트가 LTA건설 역사상 처음으로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달성해 현지 정부로부터 GS건설의 안전관리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이 같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무재해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301 시공 현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