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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살해 동기는 "전 남편 없어져야 재혼 가정 행복"…경찰 "싸이코패스는 아니다" 결론 불구 부실 수사 논란 여전

  • 보도 : 2019.06.12 09:29
  • 수정 : 2019.06.12 09:29

전 남편 살해 <사진: KBS>

◆…전 남편 살해 <사진: KBS>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범행 동기는 재혼한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깨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경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오전 제주동부경찰서는 고유정 수사 결과에 대한 최종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에 대한 양육권이 있던 고씨는 지난달 9일 재판을 통해 전 남편의 면접교섭이 결정되자 이튿날인 10일부터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살인 도구'와 '유기 방법' 등을 검색했다.

그는 전 남편이라는 존재가 재혼 생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프로파일러들이 밝혔다.

이후 고씨는 보름 넘게 치밀한 살해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25일 밤 남편에게 졸피뎀을 먹여 반수면 상태로 빠뜨린 후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

그는 시신을 나눠 곳곳에 유기하면서 완전 범죄를 꿈꿨으나 증거 인멸을 위한 청소 도구 등이 속속 드러나며 실패했다.

아직도 우발적 살해였다고 주장하는 고씨는 결국 12일 검찰에 송치된다.

경찰이 고씨의 단독 범행이며 싸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전 남편 시신이 유기 훼손된 상태에서 고씨의 진술에 의한 결론뿐이어서 부실 수사 논란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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