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유망투자 종목 발굴하는 법

'주식투자의 현인','전설'로 통하는 워렌버핏은 많은 주식투자자들에게 투자의 영감을 주고 교훈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말 한마디에 어떤 회사의 주가가 폭등하고 하락하는 등 그의 영향력은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하겠고 덩달아 그가 투자한 회사들의 리스트가 곧 투자의 유망주식들이라고 할 정도이다.

이 워렌버핏의 많은 교훈 중에 필자가 가장 공감을 하고 많은 투자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는 IT회사 주식은 아무리 절친한 회사라도 잘 사지 않는다..내가 잘 모르니까..
나는 코카콜라의 대주주이다. 내가 코카콜라를 매일 마시니까...'

참으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교훈이 아닐 수 없다.

부자들과 일반인의 차이점으로 필자가 정말 많이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투자의 생활화' 부분이다.

부자들은 책은 많이 읽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공부를 따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일상생활 자체가 투자의 힌트를 얻는 과정이고 모든 뉴스나 신문 기사가 투자의 팁과 정보를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반면 일반인들은 열심히는 하는데 굳이 따로 시간을 내어 재테크나 투자관련 책을 읽고 자료를 찾고 정작 일상생활에서는 아무런 관심없이 지내고 있다.

하지만 투자의 진정한 힌트는 바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것이다.

워렌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5년 동안 코카콜라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해 왔으며 13억 달러 규모의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 회장은 하루에 코카콜라 5캔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식 행사에서 콜라를 들이키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는가 하면 과도한 당분 섭취에 대한 우려에 “야채를 먹고 건강해지는 것보다 콜라를 마시는 게 더 행복하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에 반응을 해서인지 중국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에 워렌버핏의 얼굴을 담은 캔 용기가 등장했다. 중국 투자자들이 특히 워렌버핏을 좋아해서 코카콜라에서도 전략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다.

역시 투자의 전설로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피터린치도 펀드를 운용할 때 생활속에서 종목 발굴을 했다고 하고 어떤 유명 펀드매니져는 백화점에 두 어린 딸과 아내를 데리고 가서 세 사람이 어느 매장에서 주로 머물고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갖는지를 유심히 보고 투자에 적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내가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내려고 한다면 투자종목 모두는 아니더라도 상당수의 종목은 직접 내가 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먹고 입는 등 생활속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아니면 본인이 수행하는 회사의 업무와 관련된 종목이라거나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이 어느 회사 제품인지 보는 습관 및 어떤 뉴스에 과연 저 뉴스로 어느 회사가 수혜를 볼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습관이 중요하겠다.

만약에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병원에 근무하는 개인 투자자가 있다면 힐러,보톡스 와 관련된 주식인 휴메딕스,휴온스,메디톡스,대웅제약이나 휴젤 같은 회사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한다.

치과에 근무하는 개인 투자자는 바텍,오스템임플란트,디오 등의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다.
아울러 건강에 관심이 많고 헬스클럽에 다닌다면 체지방 측정기를 만드는 인바디
등의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고 헬스케어 관련 주식인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주식에도 투자를 고민하게 된다.

위에 열거한 종목들은 일단 나름 주가가 많이 상승했고 안정적인 투자의 포트폴리오에 있어서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할 주식이라고 보면 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삼천리 자전거 같은 주식의 주가가 얼마나 되는지 찾아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단 상품의 판매원과 제조원을 확인하는 습관

시간이 없거나 입맛이 없을 때 가끔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햄버거를 사서 먹는다.
다양한 메뉴가 있고 셋트메뉴를 주문하면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도 같이 나와서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이렇게 외부에서 식사를 하면서 혹시 햄버거 세트에 같이 나오는 케첩이 어느 회사에서 만든것인지 확인해 본 적이 있는가?

필자가 얼마 전에 확인하고 촬영한 결과를 보면 롯데리아에서 함께 주는 케첩은
제조원이 '롯데푸드(주)'이고 버거킹에서 함께 나오는 케첩은 '오뚜기'가 제조원이었다.
             
그게 왜? 뭐? 어쩌라구?....라고 핀잔을 받을 수도 있지만 필자가 이렇게 간단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는 이유는 이처럼 가볍게 습관적으로 생활속에서 주식투자의 종목을 수시로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요즘 여성 이미용 전문판매점이 많은데 올리브영이나 더 페이스샾,아리따움,토니모리,이니스프리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스크 팩이나 간단한 메이크업 상품들의 실제 제조원이 어느 회사인지 확인 해 본 적이 있는가?

판매원과 제조원이 다른 경우가 실제로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에 특정 판매점에서 히트한 상품이 있다면 더더욱 그 상품의 실제 제조회사가 어딘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주식투자의 좋은 정보라는 점 잊지 말자.

아울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정 상비약도 투자의 큰 힌트이다.
아무래도 주말이나 공휴일에 대부분 문을 닫고 편의점보다 숫자도 작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보다는 누구나 언제든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 판매하게 되면 매출이 늘어나고 인지도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 제약회사의 소화제의 경우에는 일반 의약품에서 제외되며 상비약으로 지정되어 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된 후 회사의 주가가 몇 배씩 상승한 경우가 있었다.
최근에도 몇몇 제약회사의 의약품들이 의약품에서 제외되고 가정 상비약으로 되면서 편의점 판매가 허용되는 심사나 논의가 되고 있다.
이러한 뉴스나 기사가 주식투자의 최고의 힌트이자 정보라고 생각하고 항상 주변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하겠다.

필자가 항상 주장하는 재테크 특히 주식투자의 정보는 복잡하고 어려운 증권회사의 리서치 자료보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모습과 관련 뉴스 및 시장의 평가가 가장 좋은 따끈따끈한 투자의 팁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귀를 열고 주변부터 살펴보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