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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베트남 빈그룹 지분 6.1% 10억달러에 인수

  • 보도 : 2019.05.16 15:42
  • 수정 : 2019.05.16 15:47

베트남 1위 민영기업과 손잡고 베트남시장 본격 공략

    

투자계약식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이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한화 약1조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 적극적인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SK는 이를 통해 빈그룹과 함께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 사업 투자는 물론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시가총액 1위 민영기업이다.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며 최근 10년간 총자산 규모가 14배 증가하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8230억동(한화 약 1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과거 해외 시장 진출 방법이 생산 기지 구축 등 국내 사업의 수평적 확장이나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권 확보 중심에서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링(Partnering)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 현지 파트너와의 시너지 강화,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SK는 ASEAN(아세안) 국가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보유한 빈그룹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강점을 적극 활용, ICT를 접목한 인프라 구축, 국영산업 민영화 흐름에 맞춘 협력사업 모델 개발 등과 관련 폭넓은 논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는 지난해 5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이 협의를 시작한 후 1년여 만에 성사된 것으로 SK(주)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등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했다. 

최태원 회장도 2017년 11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첫 면담을 갖고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상호 협력의 물꼬를 튼 이후 지난해 11월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환경문제 해결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등 관계사들의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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