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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공부 시간이 당락 좌우…집에서도 합격 가능해요"

  • 보도 : 2019.05.14 09:52
  • 수정 : 2019.0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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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양시혁(남)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7년 12월
▲임용 : 2018년 9월
▲학습방법 : 학원강의/온라인강의
▲선택과목 : 행정학, 사회

1.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생활안전분야 공채 합격 후 현재 신규임용 첫 발령지에서 근무 중인 양시혁이라고 합니다. 합격 수기를 쓰기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어렸을 때부터 공직에 계신 어머니 덕분에 저 또한 공직에 뜻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것처럼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워라밸'이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관세직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져 선택하였습니다.

3. 수험생활

(1) 합격요소
 
저는 하루에 공부시간을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노량진 학원은 수강비도 만만치 않았고, 무엇보다도 쾌적한 학습 환경이 절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온라인 강의와 함께 집 근처의 독서실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도 독서실을 오고가는 시간, 식사 시간, 씻는 시간 등 때문에 버려지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결국 집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해서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었고,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수험기간
 
수험기간은 16년 3월부터 17년 10월까지로 1년 8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2017년 상반기 시험에 떨어진 후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졌고, 이를 에너지 삼아 하반기 시험을 준비한 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는 단기간에 합격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가 나보다 빨리 붙었다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자기 페이스대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슬럼프 극복방법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때문에 자신만의 슬럼프 극복방법을 만드는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우선 가장 하기 쉬운 과목을 하는 것입니다. 집중이 안 되는 날이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하거나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공부가 안 될 때면 전한길 선생님의 쓴소리 동영상 클립을 시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머리도 식히고 마음도 다잡았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는 주말마다 여자친구와 함께 공부하면서 휴식 겸 공부도 했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슬럼프로 인한 시간 소비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합격수기를 참고하시고 본인에 대해 더 생각하면서 여러분들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슬럼프 극복 방법을 찾기를 바랍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집에서 온라인강의로 공부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집에서 공부하면 게을러지지 않냐?"고 물어 보십니다. 저는 학습에 방해되는 요인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량진에도 놀 거리가 넘치고, 각종 스터디를 하면서도 공부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선택하셔서 효율적인 학습환경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에는 제가 수강한 과목의 선생님들에 대해 소개했으나 개인마다 잘 맞는 선생님이 다르기 때문에 맛보기 강좌 등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들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국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과목입니다. 생소한 단어는 물론 우리가 일상에서 썼던 어휘나 맞춤법들이 틀린 경우가 많아 적응하는데 어려웠습니다. 또한 일상에서는 잘 쓰지 않는 어휘지만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익히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의 경우 기본서만 충실히 공부를 해도 어느 정도 기초를 탄탄히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렵더라도 모든 커리큘럼을 밟아가려고 하지 말고 기본서를 중심으로 기초를 잡은 후에 본인이 약한 파트만 따로 특강 교재를 구입하여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한자의 경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반드시 한자도 공부하셔야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로 한자 단어장을 공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선재국어 앱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영어]

영어 과목은 가장 자신 있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기본서 회독을 마친 후 평소에는 하프모의고사와 영단어 위주로 학습을 했습니다. 하프모의고사의 경우 매일 아침 30분 정도 투자해서 감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하프모의고사의 경우 난도가 있는 문제가 종종 출제되기 때문에 틀린 문제와 함께 익숙하지 않은 구문이나 단어는 꼭 표시를 해서 복습하셔야합니다. 영단어의 경우 회독할 때마다 3일 치, 5일 치, 10일 치씩 하루 암기 양을 늘려나가면서 공부를 한 덕에 시험을 앞두고는 1시간 정도 만에 단어장 1회독이 가능했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회독 수를 늘리고 빠른 시간 내에 회독이 가능하게끔 학습 계획을 짜셔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국사]

저는 국사가 어렵게 느껴져서 쉽게 설명해주시는 강민성 선생님 강의로 시작을 했습니다. 부담감을 갖지 않고 우선 한국사에 익숙해지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기본서 회독을 했고, 강민성 선생님은 확실히 이야기처럼 설명을 해주셔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국사를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암기를 위해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다만 필기노트에는 기본서에 담긴 모든 양이 담길 수 없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틀린 내용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필기노트 안에 정리하여 이 한 권으로 국사 공부를 끝낼 수 있게끔 나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이 한 권을 가지고 회독을 계속 했고, 시험 막바지에는 동형 모의고사 등을 병행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행정학]

유명한 선생님들이 많지만 저는 김중규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인간적이시고 학생들을 아끼는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행정학을 좀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루할 수 있는 행정학을 본인의 공직 생활 경험을 곁들여 풀어주시기 때문에 흥미로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김중규 선생님이 운영하는 KASPA 장학재단에 장학생으로 활동하면서 같은 고민을 하는 수험생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활동도 한 덕분에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이는 고득점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KASPA 장학생 활동을 추천드립니다. 장학생 활동에 할애해야 할 시간이 있어 부담될 수 있습니다만 장학금과 교재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장학생 활동을 하면서 행정학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파고들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고난도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어 행정학 고득점 확률이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김중규 선생님이 주최하는 장학생 모임에 참석해 격려도 받을 수 있어 수험생활에 힘이 되었습니다.

[사회]

위종욱 선생님의 경우 실력도 실력이지만 유머러스하게 수업을 이어나가기 때문에 사회 공부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커리큘럼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의 실력에 맞게 교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사회 과목의 경우 기출문제 위주로 다양한 문제 유형에 숙달된 후 본인의 실력에 맞게 특강 교재를 선택하여 보완‧강화하시기를 바랍니다.

5. 면접 준비
 
면접 준비를 하면서 그동안 나에 대해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고, 고쳐야 할 점과 더 채워나가야 할 점을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반드시 스터디를 하셔야 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스터디 팀원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고, 모의 면접 등을 할 때 팀원들이 주는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같이 긴장하고 고민한 팀원들이 합격 후 함께 일할 소중한 인연이 되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많은 분들과 함께 스터디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합격 후 수험 생활을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달달달 외워도 잊어버리는 단어, 하루 종일 앉아있어 달고 사는 허리 통증과 엉덩이 통증,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공부하는 것 다 힘들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 때문에 수험 생활 내내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불안하더라도 본인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모든 수험생 분들이 같은 기간에 붙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분은 기본기가 있는 분들도 있고, 머리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처럼 때로는 운이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누구는 1년 안에 붙고 누구는 3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초조해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자신을 믿어주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성실하게 목표를 향해 가신다면 원하는 바를 꼭 성취할 거라고 믿습니다.
  
임용 후 앞으로의 공직생활을 바라보니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관세직의 경우 다양한 업무 분야가 있어 각 분야를 두루두루 경험한 후 전문 분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무 분야를 경험할 수 있고 자신 있는 한 분야에서 노력만 한다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세관공무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세직에 도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 열심히 준비하신만큼 꼭 관세직에 합격하시고, 자랑스러운 세관공무원이 되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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