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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세금교실' 패러다임 바꾸니... 직원도 학교도 '윈윈'

  • 보도 : 2019.05.10 14:26
  • 수정 : 2019.05.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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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일 북대구세무서장과 송승면 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직원들이 지난 9일 북대구서 회의실에서 세금교실 운영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북대구세무서 제공)

'학생세금교실' 운영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세무서와 교육지원청이 학생세금교실 운영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행정력 낭비를 막고,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이고 질 높은 세금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할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 

북대구세무서는 전국 125개 세무서 중 최초로 지난 9일 대구서부교육지원청과 학생세금교실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체계적인 세금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세금교실은 학생들이 조기에 세금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납세의식을 정립할 수 있도록 국세공무원이 직접 학교에 방문, 교육을 실시하는 국세청의 대표 사업 중 하나. 

학생들 입장에서는 세금에 대한 생생한 내용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정작 국세청 직원들 입장에서는 꽤나 귀찮고 쓸데 없이(?) 손이 많이 가는 업무 중 하나였다.  

실제로 1년 50회 가까이 초·중학교로 출장을 나가 교육을 해야 하는 세무서 직원들 입장에서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는 것. 학교 섭외부터 교육준비, 강의까지 직원들이 모두 해야하는 것은 물론 각종 신고업무와 세적관리까지 본연의 업무까지 해야 하니 직원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쌓여갔다는 후문이다. 

특히 국세청의 업무일정상 매년 4월 관내 여러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다보니, 학교 측도 이미 연간 교육계획이 수립된 상황에서 세금교육 일정을 끼워넣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세무서는 연간 할당받은 학생 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1~2개 학급을 합쳐 1회당 40~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오고 있다.

북대구서가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게 된 계기도 직원들의 이러한 고충을 줄이고 더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뜻에서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교육지원청을 통해 업무협의를 한 뒤,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급이 아닌 학교 단위로 세금교실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협약이 맺어지게 됐다. 

이 협약으로 직원들 입장에선 일일이 학교를 섭외하는데 드는 시간도 줄이고 1회당 40~50명 단위로 수업하던 것을 400~500명을 대상으로 세금교실을 운영하면서 교육횟수가 1/10로 줄어들어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한 준비에 시간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북대구서는 중학교에서 운영 중인 자유학기제를 통해 중학생들이 국세공무원에 대한 직업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세무서를 직접 방문, 체험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교육효과가 배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북대구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직원들도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 세금교실 준비를 더 할 수 있게 되고 학생들 입장에서도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일석이조"라며 "이에 더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세공무원이 어떤 직업인지 접하게 되면서 국세공무원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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