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화웨이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파리 컨벤션 센터에서 공개한 'P30 프로'에 장착된 가공할 망원기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9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으로 아파트 20층에서 주차장에서 장기를 두고 있는 어린이를 촬영한 것으로 망원기능을 통해 을 촬영한 것으로 장기 알에 새겨진 한자까지 선명하게 식별한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동영상 역시 5배 광학 줌과 50배 슈퍼 디지털 줌의 엄청난 기능을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10배, 20배, 50배 줌을 순차적으로 촬영한 이미지는 뛰어난 선명함을 자랑한다.
화웨이 P30 시리즈는 전작 'P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카메라 성능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P30 프로 후면에 ToF(Time of Flight) 센서와 함께 슈퍼 스펙트럼 센서의 4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2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 전면에는 HDR과 저조도 촬영을 지원하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특히 슈퍼 스펙트럼 센서는 1/1.7인치 크기로 RGB 센서를 사용하는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달리 녹색 픽셀을 노란색 픽셀로 대체하는 RYYB 필터를 통해 감도를 향상시키는 방식으 ㄹ채택했다.
망원 렌즈도 잠망경 설계를 적용, 5배 광학 줌, 10배 하이브리드 줌, 50배 디지털 줌을 제공한다. 메인 센서의 추가 데이터를 결합해 10배 하이브리드 줌을 지원하고 AIS와 OIS 기능을 적용해 떨림 현상을 보정한다.
신호를 방출한 후 되돌아오는 빛의 소요시간을 측정하는 ToF 센서는 정확한 깊이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정교한 아웃포커싱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슈퍼 포트레이트 기능으로 머리카락처럼 미세한 부분도 포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새로 탑재된 인공지능(AI) 기술도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킨다. AI HDR+는 전후면 카메라가 연속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결합해 노출이나 역광 이미지를 보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기 위해 DSLR 카메라 이미지를 도용하는 경우도 흔히 있었기 때문에 100%로 스마트폰 카메라 영상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사실이라면 폰카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