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석, 차오름 <사진: 차오름 인스타그램>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전 피겨선수 차오름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같이 밝히면서 양씨를 단순폭행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씨는 지난 23일 화요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양씨가 자신을 일방적으로 폭행해 안와골절, 코뼈 함몰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차오름은 "같이 술을 마시던 중 전화를 하겠다고 하니 (양호석이) 전화를 걸지 못하게 했고, 결국 전화를 걸었더니 갑자기 정신을 차리라며 싸대기를 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과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를 보고 많은 분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내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털어놨다.
차씨는 이어 "제가 맞을 만한 짓을 해서 맞았다고 하시고 인테리어에서 뒷돈 돌렸다 하시는데 그런 일 절대 없었고 하신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 밝혀 드릴 수 있다"며 "양호석 선수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신다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양호석은 인스타그램에 "가끔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세요.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 됩니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합니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빠르면 26일부터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