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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국 순방】

文대통령, 계봉우·황운정 두지사 봉환식 직접 주관

  • 보도 : 2019.04.22 10:37
  • 수정 : 2019.04.22 10:37

역대 대통령 최초로 봉환식 주관···카자흐스탄 유해 봉환도 처음
文 "이제야 모시러 왔다···당연한 임무, 독립운동 완성하는 일"
유해, 공군 2호기 편에 22일 오전 한국 도착예정

    

    

◆…'이제야 모시러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을 직접 주관하고 두 지사와 배우자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수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현지에 잠들어 있던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을 직접 주관하고 이들을 추모했다.

이날 봉환식은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두 지사와 배우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함이다. 문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국외 현지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을 직접 주관했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들 지사에 대해 1995년과 2005년, 건국훈장 독립장과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계봉우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황운정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된다. 

봉환식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공군 2호기 앞에서 진행됐다. 행사 사회는 임성현 국가보훈처 보훈예우국장이, 집례는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이 맡았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에 이어 문 대통령은 계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황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헌정했다. 행사장에는 한국 군악대의 아리랑이 연주됐다.

추모사에서 문 대통령은 "계봉우 지사님과 배우자 김야간 님, 황운정 지사님과 배우자 장해금 님을 이제야 모시러 왔다"며 "네 분을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이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며 "네 분 어르신은, 유가족과 고려인 동포 여러분에게 자긍심의 뿌리이며 기댈 수 있는 언덕이셨다. 동포들에게 고난을 헤쳐 나갈 지혜를 주셨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유족을 향해 "보내드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결정이었겠습니까?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잘 모시겠다"면서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성심성의를 다해 도와준 카자흐스탄 정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가겠다"며 "독립운동가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네 분을 조국, 고향산천으로 모신다"라고 감격했다.

문 대통령은 두 지사 부부의 유해와 후손들이 한국으로 향하는 공군 2호기에 오르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뒤, 비행기를 향해 고개 숙여 배웅했다.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가 봉환됨으로써 카자흐스탄에는 홍범도 장군 등 3위의 독립유공자 묘소가 남게 됐다.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에 대해서도 카자흐스탄 측과 협의해 봉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트위트에 남긴 봉환식 소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트위트에 남긴 봉환식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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