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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개월째 기준금리 동결…금융불균형 위험 경계

  • 보도 : 2019.04.18 10:24
  • 수정 : 2019.04.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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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임시본부에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30일 금통위에서 2017년 11월 이후 12개월만에 1.50%에서 1.75%로 0.25%p 인상된 후 5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엔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반대되는 액션을 취하기는 쉽지 않는데다 가계부채 등 금융불안정 위험이 여전히 잔존해 있고 이를 해소하는데 정책의 방점을 더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실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이 이번 동결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미국의 통화정책 측면에서 대외 금융안정 이슈는 해소됐다 봐야겠지만 가계부채 이슈 등 대내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잔존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며 “1.75%는 실물경제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 수준이며 금융안정 측면에서 보더라도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금융불균형 위험에 대한 경계를 아직 늦출 단계는 아니다”고 말한바 있다.

한은이 현 기준금리에 대한 정책변경에 대해 주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미국 연준이 연내 금리 동결을 시사했고 폭등했던 부동산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인상보다는 인하로 정책 방향이 나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실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흐름 속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대내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 인하의 목소리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입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한은의 방향성이 기준금리 인하로 흐를 것이라며 구체적으론 인하시기를 올해 4분기로 내다봤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동결 후 4분기 정도에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이 기준금리 더이상 인상하지 않기로 한데다 부동산 가격도 잡히는 분위기 속에서 하반기에도 잠재 성장률 수치 달성이 되지 않는다면 한은에서도 계속 동결을 고수해야 할 명분이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위원도 “빠르면 4분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계부채가 연말까지 정부가 원하는 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월단위 가계부채 증가세도 둔화돼 대내금융안정에 대한 우려가 줄고 나면 국내 성장세의 둔화 등 인하요인에 대한 요소가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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