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여부 응답자 비중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대다수는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5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채권시장 전문가의 97.0%는 4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1.75%)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100%가 동결이라고 응답한 조사와 비교해 3.0% 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4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본 것. 2%의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상을, 1%의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전문가들이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된 영향으로 4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5월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64.0%로 전월 78.0%대비 14.0% 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6.0%로 전월 17.0%보다 9% 포인트 상승했다.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10.0%로 나타났다.
미국 내 장단기 금리역전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국내 고용지표가 개선되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융투자협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04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53개 기관 100명의 전문가가 설문에 응답했다.
4월 기준금리 변동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