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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전체 조선인민 최고 대표자'"…전문가 "'중재자' 문재인 필요없단 말"

  • 보도 : 2019.04.15 11:27
  • 수정 : 2019.04.15 11:27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가 13일 오후 방영한 영상에는 시정연설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과 허리 숙여 악수하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전체 조선인민의 최고 대표자'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다.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지난 13일 평양에서 개최된 '국무위원장 재추대 경축 중앙군중대회'에서 김 위원장을 이같이 격상해 호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2기 출범을 알리는 자리에서 김정은의 오른팔이 표현한 것이다.

이 사실은 같은날 루디거 프랑크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교수가 해당 지칭은 한국과 한국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공개적으로 도전한 '정치적 폭탄'이라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하면서 알려졌다.

프랑크 교수는 기고문에서 북한이 지금까지 한반도 전체에 대한 지도력을 의미하는 지칭을 사용하는데 비교적 신중했었다고 지적했다. 북한 헌법 1조에 북한이 '조선 인민 전체의 이익'을 대표한다고 돼 있으나 9조에는 '북반부에서'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이룩한다고 돼 있다는 것이다.

프랑크 교수는 '조선 인민 전체의 지도자'라는 주장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현 시기에 명시적으로 밝힘으로써 문재인 대통령에게 커다란 문제를 야기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하노이 회담 뒤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감을 갖게 돼 중재자로서 문대통령의 도움을 필요로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관계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믿거나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국과 같은 강력한 파트너를 찾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프랑크 교수는 추정했다. 또 지난 11일 개정된 북한 헌법이 최룡해 상임위원장의 주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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