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고래의 실천> 반복, 반복, 반복만이 습관 바꾼다

◆…<사진: 청림출판>

리더십의 권위자면서 40권이 넘는 책을 집필한 동기부여 전문가 켄 블랜차드도 고민이 있었다. 바로 '사람들이 내가 말한 대로 따라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간 열성적으로 해온 많은 강연과 조언들. 무엇이 잘못됐을까. 그는 50여 년 동안 인간 행동을 연구해온 폴 마이어를 찾아 해답을 구했다.

≪춤추는 고래의 실천≫은 이 두 사람의 대화를 기반으로 태어났다. 지혜를 현실화하지 못하는 원인을 살피고 '칭찬합시다' '팀워크를 높이는 방법' '열광적인 팬 서비스를 하라' 등 '아는 것'과 '행동' 사이에 존재하는 틈을 좁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저자가 말하는 '우리가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정보의 과부하와 부정적 필터링 그리고 의지의 부족이 그것이다. 정보를 활용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고 많은 양의 지식을 쉽게 얻는 데에만 중독돼 있다는 지적이다. 또 그 정보를 부정적인 잣대로만 걸러내는 역기능 프로세스, 잘못된 습관을 유지하려는 약한 결심이 문제라는 얘기다.

그럼 어떠한 처방이 바람직할까? 바로 '주기적 반복'이다. 한 번 읽거나 들은 괜찮은 생각이나 기술을 방치하지 말고 '사후 관리'하라는 의미로서 숙달되면 고도의 창의력까지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틀리고 잘못된 부분을 찾기보다 뭔가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려는 마음 가짐, 업무 초보자를 전문가로 변화시키는 긍정적 마인드의 강화도 필수 도구다. '습관을 바꾸는 실천 노트'가 부록으로 제공돼 있다. 288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