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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끄떡없는 직업은 '의사'…1인당 年소득 7.8억원

  • 보도 : 2019.04.10 12:01
  • 수정 : 2019.04.10 12:01

수입금액, 의사>변리사>변호사>회계사>세무사>관세사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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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끄떡하지 않고 고소득을 벌어들이는 직업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단연 '의사'였다.

10일 국세청이 공개한 전문직종 사업소득 신고현황(개인사업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총 10만1884명이 63조4769억원의 수입금액을 신고했다.

전문직 1인당 6억2300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의사의 수입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변리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관세사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이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의사의 경우는 타 직종에 비해 신고인원이나 수입금액도 압도적이었다.

의사는 2017년 7만1351명이 55조7346억원을 신고, 1인당 7억8100만원의 수입을 신고했다.

변리사의 경우는 1066명이 4394억원을 신고, 1인당 4억1200만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수입이 가장 많은 의사의 1인당 수입금액과 2위인 변리사의 수입금액이 2배 가까이(3억7000만원) 차이났다. 

변호사의 경우 5523명이 2조1362억원을 신고했으며(1인당 3억8700만원) 회계사는 1526명이 5020억원을 신고했다. 1인당 3억2900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

세무사는 8069명이 2조3065억원을 신고해 1인당 2억68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고 관세사는 세무사 신고인원의 10분의 1 수준인 823명이 2204억원을 신고했지만 1인당 수입금액으로 보면 2억6800만원으로 세무사와 같았다. 

건축사는 5937명이 1조349억원을 신고했고(1인당 1억7400만원) 법무사는 6413명이 1조571억원을 신고해 1인당 1억6500만원의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의 전문직종을 최하위를 기록한 감정평가사는 636명이 458억원을 신고했다. 1인당 수입액이 7200만원 수준인 것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10년 전인 2007년에도 10개 전문직종 중 1인당 수입금액 1위는 의사였다는 점.

10년 전인 지난 2007년 의사의 1인당 수입금액이 4억3500만원으로 변리사의 1인당 수입금액인 4억3200만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강산이 한 번 변한다는 10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 소득을 올리는 전문직종이 됐다. 

변호사(1인당 수입금액 3억2900만원)와 회계사(2억7200만원), 세무사(2억3400만원), 관세사(2억7800만원) 등은 10년 전과 현재의 차이가 크지 않았고 건축사의 경우 지난 2007년 1인당 수입금액이 1억400만원으로 10년 동안 7000만원 가량 늘어났다.

감정평가사의 경우 10년 전만 해도 1인당 수입금액이 1억원을 넘어서는 등 나름 잘나가는 전문직종이었지만 2017년 1인당 수입금액이 72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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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업소득금액 5억원 이상 고소득사업자들의 소득금액은 10년 동안 4배 이상 성장하는 등 일반사업자들의 소득금액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2007년 38조8000억원이었던 소득세수는 2017년 76조8000억원으로 10년 동안 2배 상승했으며 전체 사업소득자의 소득금액도 2007년 47조5100만원에서 2017년 116조420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2.4배)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고소득사업자의 소득금액은 지난 2007년 2조7200억원이었던데 반해 2017년에는 12조1300억원으로 4.4배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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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기준 고소득사업자의 업태별 비중을 보면 보건·의료업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업 21%, 제조업 16%, 임대·서비스업 9%, 도소매업 6% 순이었지만 2017년 현재는 보건·의료업 비중이 43%로 10년 전에 비해 14%p나 늘어났다.

제조업은 17%였으며 부동산업 10%, 건설업 7%, 도소매업 6%, 임대·서비스업 2% 순으로 부동산업과 임대·서비스업의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 2017년 기준 국세청이 세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한 고소득사업자에 대한 세금탈루율(소득적출률)은 51.6%로 고소득사업자들이 실제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금액보다 더 많은 소득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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