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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금융업①

사상 최대실적 낸 은행권…법인세 리딩뱅크 'KB'

  • 보도 : 2019.04.09 15:19
  • 수정 : 2019.04.11 15:06

법인세비용 KB국민>신한> KEB하나>우리>IBK기업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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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대박'을 낸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법인세액(2018년 사업보고서 기준)을 사업보고서에 계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KB국민 ▲IBK기업 ▲NH농협 ▲신한 ▲KEB하나 ▲우리 ▲KDB산업 ▲부산 ▲대구 ▲한국씨티 등 순이자이익 상위 10개 시중은행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법인세액은 총 4조5898억원이었다. 

순이자이익은 은행에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로 벌어들인 금액으로 은행의 매출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특히 6조원을 육박하는 수준의 순이자이익을 기록한 KB국민은행이 8191억원의 법인세액을 사업보고서에 계상하며 전체 은행권 법인세 계상액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 /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도 지난 2017년 17%에서 2018년 26%로 9%p 이상 뛰어올랐다.

KB국민과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은행이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조8904억원, 법인세액 7738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으며 다음으로 KEB하나은행(7240억원), 우리은행(6747억원), IBK기업은행(546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수은행인 NH농협은행의 경우 법인세액 4388억원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은행권의 법인세액이 증가한 것은 실적 개선에 따른 손익규모 확대와 법인세율 3%p인상(법인세 최고세율 22%→25%)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상 기업들이 지난 3월말 납부 완료한 실제 법인세액은 크고 작은 세액공제 등 요인이 반영되어 사업보고서상 수치와는 일정부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은행업의 경우 제조업 등 일반기업과 달리 대규모 세액공제를 동반하는 시설투자 등 요인이 없기 때문에 사업보고서 계상액과 실제 납부액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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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중은행, 평균 23% 법인세 부담

지난해 10대 시중은행들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평균 23.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규모가 2배 이상 커지면서 유효세율도 함께 '점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의 소득 대비 법인세액이 가장 높게 형성됐던 반면, KDB산업은행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액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어느 정도의 세부담을 지게 될지 대략적인 가늠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이 공시한 법인세액 6747억원(유효세율, 27.15%)과 KDB산업은행 3810억원(13.18%)의 유효세율을 비교하면 2배 이상(13.97%p)이 차이가 났다. 

사업보고서상 계상 된 법인세액이 가장 컸던 KB국민은행의 경우 유효세율은 26.78%로 10대 시중은행 평균 수준보다는 3%p가량 높았다.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경우 법인세액 717억원을 재무제표에 반영해 유효세율 24.02%를 기록했으며, BNK지주 산하 부산은행은 법인세액1046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3.2% 수준을 보였다.

조세일보가 계산한 유효세율은 각 법인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며, 연결재무제표가 아닌 단일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수치를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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