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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못하는 사람은 없다"

  • 보도 : 2019.04.01 08:23
  • 수정 : 2019.04.08 15:05

▲성명 : 김세빈(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7년 12월
▲임용 : 2018년 9월
▲학습방법 : 온라인강의/ 독학
▲선택과목 : 관세법, 사회

1. 인사말

안녕하세요. 2018년 9월 서울세관에 발령받아 심사국에서 근무 중인 김세빈 입니다. 수험생활을 할 적에 합격하게 된다면 합격수기를 통해 꼭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고자 했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는 날이 되니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잘 쓸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후배님들의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무역학과를 전공하면서 '대학생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현장형 해외마케팅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무역 관련 지원업무를 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무역전문 인력난의 문제점의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입 애로사항에 대해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또한 관련 정보를 찾다 관세청의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 또한 관세직 공무원이 되어 제 짧은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직자가 되고자 하여 관세직 공무원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는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시작했고 본격적인 공부기간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10월까지였습니다. 저는 수험생활을 위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를 2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습관화하기.
 
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학교생활과 병행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기도 어려웠고 공부 스케줄을 짜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공시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아직 체계도 잡혀있지 않고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공시 공부는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붙는다'라는 말을 되새겨 보며 제대로 계획을 짜고 이 계획을 내 몸에 익혀 습관화하고자 했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표 이외는 무조건 6시에 기상해 아침 공부를 시작하고 수업이 있는 날에는 학교를 가기 전 오전 공부를 하고 수업이 끝나고는 학교 도서관을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공부 초반, 아침부터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규칙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아침마다 하프모의고사와 같이 매일 해결해야하는 공부를 찾아 그 시간에 일어나 문제풀이를 하고 인강을 들으며 습관화했습니다. 나중에는 습관이 되어 전날 밤, 책상에 문제지를 펴 놓아야 잠이 들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자신감을 가지되 자만하지말기.
 
수험생활을 하면서 자신감을 잃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거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자책할 시간에 본인을 믿고 문제를 하나 더 푸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감의 유무 차이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합격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본인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지시길 바랍니다.
 
반면 본인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동안 공부한 것에 대해 실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모의고사를 보기도 하는데 만약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왔다고 자만하여 공부를 소홀히 하는 수험생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모의고사는 단순히 시험장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시험풀이 속도 연습용으로만 생각해야 합니다. 결과에 좌지우지되어 이후 수험생활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국어는 세부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암기해야할 부분과 반복적으로 문제풀이를 통해 익혀야 할 부분을 구분하여 공부법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문학, 비문학, 한자에 약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다른 사람들은 다 옳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틀리다고 생각되는 문제들도 종종 있어 자신감을 잃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슬럼프는 지속적으로 문제풀이를 하며 문제를 크게 보자는 생각으로 풀어보니 조금씩 제가 잘못된 부분을 찾아가며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한자는 문제비중이 적어 처음에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자 문제를 통해 변별력을 높이는 추세로 바뀌면서 한자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아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자 공부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시작하였기 때문에 체계적인 공부법이 필요했습니다. 먼저 기출에 나오는 한자를 모두 익히고 그 외의 부분은 영단어 공부하듯이 하루 공부 량을 정확히 지켜 놓치지 않도록 공부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초기에 만만히 보았다가 공부 도중 큰 코 다쳤던 과목이었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토익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쉽다고 생각했던 영어과목이였지만 그것은 저의 자만심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지속적으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저의 문제점을 찾고 공부 시작 중반이 되어서 기본부터 시작하자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은 기출문제풀이를 하고 있을 때 다시 기본서를 보는 것은 큰 위험성이 있었지만 영어에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고 기본서와 문제풀이를 병행했습니다. 이로써 제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었고 보완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 시험보기까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사]

한국사는 암기 과목이었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식사 시간이나 이동 시간에 한국사 인강을 통해 계속 반복하며 외우려고 했고 가지고 있던 책을 활용해 직접 제가 부족한 부분이나 암기가 되지 않은 부분을 빈칸으로 만들어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외어야 하나 싶은 부분도 무작정 암기를 하기 보단 빠짐없이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억될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관세법]

공부하면서 제일 재미있었고 설레는 과목이 관세법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관세직 공무원으로서 가장 필요하고 임용 후에 자주 접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관세법을 공부하면서 합격 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을 미래를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공부에 임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바탕으로 관세법의 구조를 먼저 머릿속에 기억해두고 세부적인 사항은 반복을 통해 눈에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관세법 시험 문제는 법령 구조를 우선적으로 파악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사회]

사회는 고등학생 때 선택한 과목들과 겹쳐 처음에는 만만하게 생각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과목인 것처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실제로 공부를 하면서 경제, 사회문화, 법과정치라는 세 가지 분야를 모두 공부해야한다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껴 공부 중반에는 많이 혼란스러웠고 점수도 잘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서 반복과 문제풀이를 통해 모르는 부분을 찾아보려고 계속 노력했고 경제, 사회문화, 법과정치 세 가지 분야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지 않고 각각 맞는 공부법을 찾았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는 계산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제가 부족한 부분의 계산 유형문제를 반복적으로 문제풀이를 했고 사회문화와 법과정치는 암기에 치중해 공부했습니다.

5. 면접 준비
 
저에게는 면접 준비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면접 준비를 통해 제가 왜 관세직 공무원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다시 한 번 저의 꿈에 대해 되새길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면접은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면접 스터디를 만들어 같은 관세직렬 수험생들과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같은 직렬의 수험생들과 함께 하니 오히려 더 많은 정보를 익힐 수 있었고 미래의 동기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되니 서로에게 더 힘이 되는 스터디가 되었습니다. 
 
저는 긴장을 하면 말의 속도가 빨라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답변을 외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답하려고 녹음을 하고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답변의 내용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하더라도 목소리와 말투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거울을 보며 연습하고 가족 앞에서 모의 면접을 하며 제 자신의 면접 태도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 면접을 하는 날이 오면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긴장하고 떨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합격할 미래를 생각하며 '나는 세관공무원이다'라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세 번 외치고 자신 있게 면접장에 들어간다면 꼭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할 수 없는 힘든 시기를 후배님들은 용감하고 굳건히 겪고 계십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자신감도 사라지고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는 자신이 싫고 작아질 텐데 그런 마음은 당연히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본인의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을 믿고 끝까지 달리시기 바랍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는 가족과 미래의 본인의 행복한 미소를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안하는 사람은 있지만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분명히 이루어집니다. 지금 하고 있는 수험 생활은 미래의 여러분들의 피와 땀이 되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을 믿고 조금 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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