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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오른쪽)이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제철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난해 하반기 포스코 수장에 오른 최정우 회장이 취임 후 첫 그룹 해외사업장 방문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오는 29일까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 제철소를 시작으로 베트남 생산법인, 미얀마 가스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해외사업장을 찾는다고 26일 밝혔다.
최 회장은 올 초 동남아 지역 그룹사업 전략 수립을 마친 뒤 역내 철강사업 위상 강화와 미래성장동력을 구상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첫 행선지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를 찾은 최 회장은 "해외에서도 제철소 조업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고로를 포함한 주요 설비를 철저히 관리해 안정적인 조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 실미 사장 등과 만나 제철소 경쟁력 강화, 수익성 확대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13년 12월 가동된 연산 3000만톤 규모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국내 고유 기술·자본으로 해외에 처음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사례다. 지난해 고수익 후판 판매 확대와 판매가 상승 등으로 가동 이후 최대 판매고를 올려 설립 이후 최고치인 약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최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베트남, 형강·철근 생산법인 SS VINA,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들은 그동안 해외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으로 시장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