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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팀장 업무 매뉴얼 만드시죠"…국세청장 반응은?

  • 보도 : 2019.03.18 14:19
  • 수정 : 2019.03.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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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국세청장이 동안양세무서에서 열린 현장소통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국세청 제공)

"팀장의 업무분장을 명확하고 매뉴얼을 제작해서 배포해주세요"

일선 직원의 솔직한 발언에 당황할 법도 했지만, 한승희 국세청장은 좋은 의견이라며 직원들의 허심탄회한 토론 참여를 독려했다.

한 국세청장은 지난 15일 동안양세무서를 방문해 일선 중간관리자가 현장의 소통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일선 직원과 본청 해당 분야 국·과장 등 30여명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 국세청장은 "일선 중간관리자 한 분 한 분이 국세청의 소중한 자원으로, 그간 넉넉지 않은 인적·물적자원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맡은 바 자기 소임을 다해주신 일선 중간관리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우연희 반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은 "팀장의 업무분장을 명확화하고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해달라"고 요구하며 "팀장 검토대상 경정청구 세액 기준을 하향 조정해 관리자 검토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한 국세청장과 간부들은 토론과정을 거쳐 고액경정청구 팀장 검토제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업무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원관리 핵심부분만 요약한 관리자 매뉴얼을 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분숙 동울산세무서 개인1팀장은 "세정환경이 변화하면서 일선 팀장들의 인식도 달라졌고 일을 대하는 자세도 많이 달라져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며 "납세자와 직원들의 높은 기대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해당 분야에 근무 경력이 있는 팀장을 우선 배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팀장의 제안에 대해선 앞으로 팀장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팀장과 팀원을 이원화 해 팀장의 업무분야별 적정경력비율을 유지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혜란 동안양세무서 조사관은 "신세대 직원이 늘어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후배 직원들이 불편해하지 않고 조직 내 화합과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게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신설해달라"고 요구했으며, 국세청은 리더십 교육과정을 신설키로 했다.

김정훈 강서세무서 조사관은 "신규직원은 경험이 부족해 업무처리 및 민원 대응 등에 어려움이 많다"며 "일선 중간관리자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 국세청은 조직적으로 리더십과 소통역량이 뛰어난 중간관리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에 시작한 토론회는 열띤 분위기 속에 5시간에 걸쳐 진행되어 예정된 시간을 넘긴 오후 7시에 끝났다.

한 국세청장은 "오늘 여러분이 보여준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정과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국세청이 일선 중간관리자에게 기대하는 역할이나 리더십·소통역량 수준이 높아져 부담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일선 중간관리자가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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