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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말레이, 친구이자 없어선 안 될 경제파트너…함께 미래 열자"

  • 보도 : 2019.03.14 13:36
  • 수정 : 2019.03.14 13:36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수교 60년, 마음 통하는 친구"
"신남방정책-동방정책, 서로 만나 힘찬 물길 이룰 것"
"말레이 자동차정책·한국 기술력 결합해 시너지 효과 볼 것"
"양자 FTA 체결···통상협력 발전 계기 될 것"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호텔에서 가진 한-말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말레이는 없어서는 안될 경제파트너"임을 밝혔다. 사진은 전날 공식만찬회 모습(사진=청와대)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호텔에서 가진 한-말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말레이는 없어서는 안될 경제파트너"임을 밝혔다. 사진은 전날 공식만찬회 모습(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 속에서 어려울 때 서로 도운 친구이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경제파트너"라며 "지금까지의 협력에서 한 걸음 더 나가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호텔에서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파트너, 말레이시아와의 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내년이면 양국이 수교한 지 어느새 60년의 기간을 교류하며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0년대에는 말레이시아가 보내준 원조금으로 한국 파주에 '말레이시아교'라는 다리를 지었고, 20여년 후에는 반대로 한국기업이 말레이시아에 '페낭대교'를 세웠다"며 "양국의 인적 교류도 활발해져 지난 해 무려 100만 명의 국민들이 양국을 오갔다"고 소회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쿠알라룸푸르에 우뚝 솟은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한국인들에게도 말레이시아를 더 가깝게 느끼는 상징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강이 합류하는 곳', 이곳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줄기 더 큰 강물로 만나 힘찬 물길을 이룰 것"이라며 "양국 경제협력은 양 국민에게 모두 도움이 되고 함께 번영하는 방향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할랄 리더 국가로 세계 유일의 국가 할랄 인증제인 '자킴(JAKIM)'을 시행하고 있고, 정부가 할랄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그 결과, 세계 최고의 할랄 환경을 갖춘 국가가 되었다"고 언급한 후 "양국은 할랄산업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글로벌 할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유일의 자국산 자동차 생산국으로, 최근엔 '국가자동차정책'을 통해 전기차·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양국 간 전기차 공동연구도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의 국가자동차정책과 한국의 우수한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에너지전환 정책에도 공통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5%로, 한국은 2030년까지 20%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양국은 가상전력발전소와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의 에너지저장 기술 위에 말레이시아의 수력·태양광 에너지를 결합하면 낙후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좋은 실증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IT 협력센터를 설립해 우수한 IT 분야 인재양성에도 힘을 모을  것"이라며 "VR 센터와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공장 설립 등 양국 기업들의 동참도 경제협력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한-말레시이사 양자 FTA'를 위한 절차에 착수키로 했다"며 "양자 FTA가 빠르게 체결된다면 양국간 통상협력이 더욱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가벼우면 같이 들고, 무거우면 같이 짊어진다'는 말레이시아 속담이 있다"며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함께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가벼워질 것이고, 양국의 상생번영은 물론 아시아 전체의 평화·번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측에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이노베이션·LG전자 등 한국 경제사절단 88개 기업을 포함,  현지 법인까지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다렐 레이킹 통상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각료와 기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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