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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 양정상, 연내 양자 FTA 타결키로 해

  • 보도 : 2019.03.13 18:53
  • 수정 : 2019.03.13 18:53

文대통령 "타당성 공동연구부터 속도 있게 진행할 것"
"할랄 산업, 양국 공동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
마하티르 총리 "남북관계 진전과 이를 통한 한반도 평화·번영 기대해"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푸트라자야 총리 궁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연말까지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타결키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 총리 궁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우리는 한-말레이시아 양자 FTA를 추진하여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타당성 공동연구부터 절차를 속도 있게 진행하여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선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로 인해 양국 교역품목의 90%가량이 무관세로 개방돼 있지만, 일부 품목은 여기서 제외돼 있다"며 "양자 FTA가 타결되면 우리기업의 시장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타키나발루에서 추진키로 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높이 평가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 협력도 확대해 가기로 했다"며 "말레이시아의 할랄 산업(무슬림에게 허용된 식음료 등 제품) 역량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류 콘텐츠를 접목해 세계 할랄시장에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여 ICT,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미래자동차, 보건과 의료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하티르 총리는 "(문 대통령과)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며 "양국 경제개발, 할랄 산업, 플랜 산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기타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를 표한 후.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와 아세안의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북한이 아세안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마하티를 총리는 "남북 관계가 보다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북미관계, 군축 등의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서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이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보다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중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 연말 마하티르 총리께서 방한하실 때 환대에 보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며 "이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관계의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역내 평화와 공생번영을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통역만 대동한 채로 약 20분간 단독대화를 나눴고, 마하티르 총리는 사전환담에 앞서 총리 집무실에서 푸트라자야 전경을 바라보며 문 대통령에게 직접 푸트라자야 설립 배경과 주요 건물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양국은 회담 종료 후 양 정상 임석하에 제조업 4.0 대응을 위한 산업협력, 교통협력, 스마트시티 협력, 할랄 산업 협력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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