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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세무서 울린 모범납세 부자(父子) 이야기

  • 보도 : 2019.03.11 13:37
  • 수정 : 2019.03.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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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납세자의 날 행사를 마친 후 김길용 중부세무서장(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행사에 초청된 모범납세자 및 세정협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중부세무서)

1996년 3월4일, 아버지는 모범납세자 대표로 남산세무서(현 중부세무서) 1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됐다.

23년의 시간이 흐른 2019년 3월4일,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일군 기업을 물려받은 아들은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모범납세자 대표로 중부세무서 1일 명예세무서장이 됐다.  

아버지가 걸었던 '모범납세자'의 길을 따른 한 기업인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중부세무서(서장 김길용)는 지난 4일 '납세자의 날' 행사를 갖고 관내 모범납세자 13명과 세정협조자 4명 등에게 시상하고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여기까지는 다른 세무서들과 큰 차이점이 없는 일반적인 행사.

하지만 이날 모범납세자 대표로 1일 명예서장에 위촉된 양홍섭 해양섬유 대표가 가져온 선친의 유품을 꺼내놓자 행사장은 숙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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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섭 해양섬유 대표가 일일 명예서장으로 위촉되어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 위). 양 대표는 지난 1996년 돌아가신 선친도 일일 명예서장으로 위촉이 됐었다며 23년 전 위촉장을 꺼내들어 참석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줬다. 인사말을 한 뒤 양 대표는 실제 직원들이 올린 서류에 사인을 하는 명예 세무서장직을 수행했다(사진 아래). (사진 중부세무서)

대(代)를 이은 모범납세로 1일 명예서장으로 위촉된 양 대표는 집안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두던 23년 전 선친이 받았던 1일 명예서장 위촉장을 보이며 "돌아가신 선친께서도 지난 1996년 (남산세무서)1일 명예서장으로 위촉되셨었다. 이 위촉장은 '가문의 영예'"라고 소개,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양 대표는 이어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속세가 너무 많아 가업이 단절되는 사례가 주변에 많다. 상속세 부담을 완화해 기업의 수명을 연장하고 고용을 창출할 방안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중부세무서는 지난 1927년 경성세무서로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세무서로 현재는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포스트 타워 임시청사에서 세무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신청사 건립 후 이전(서울 충무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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