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유출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의 한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에서 산비탈 일부가 무너지고 도로 균열 및 밀림 현상이 발생해 경찰이 도로 전면 통제에 나섰다.
22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사상구 엄궁동과 사하구 하단동 사이 지하철 공사구간 옆 승학산 비탈에서 흙더미와 바위가 굴러내려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안전펜스가 떨어져 나갔으며 지반 밀림 현상으로 도로에 약 20ｍ길이의 균열이 나고 주변 전봇대가 기울어졌다.
공사현장 버팀목이 토사로 인해 무너지면서 도로 복공판이 100m 구간에 걸쳐 약 10㎝ 가량 솟아올랐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엄궁동 남태평양 호텔~하단동 을숙도초교 구간 통제 중, 강변도로로 우회 바랍니다"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