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더 팩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전당대회가 극우·극단주의 판이 되는 느낌"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제1야당의 새 지도부가 될 후보들이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는 커녕 우경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당장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우리 정치시계를 극단주의의 시대, 반민주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한국당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무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정을 책임졌던 분이 극우 극단주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연일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돕기 위해 최순실 특검 연장을 불허했다고 해 논란이 되더니 19일에는 탄핵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해 국민 지탄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어제는 입장이 다소 후퇴했으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 못했다며 여전히 탄핵결정에 부정적임을 밝혔다"면서 "사법부의 탄핵 결정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스스로 민주주의적 가치관을 가지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