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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분기 8천억대 순손실…영업익 5조 무색

  • 보도 : 2019.01.31 10:01
  • 수정 : 2019.01.31 11:42

8년來 최대 영업익 기록했으나 순익 감소
"1조 2천억 SNG사업 중단…1회성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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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근 5년 분기별 영업실적. 2018년 4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 80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1~3분기 호실적 덕분에 창사 이래 첫 순적자를 기록했던 2015년과 달리 연간 실적으론  적자전환은 면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7년 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으나 순이익은 감소해 빛이 바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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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근 8년 연간 영업실적. 2018년은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31일 공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누계 매출액 64조 9778억원, 영업이익 5조 5426억원, 당기순이익 1조 8921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교해 매출이 7.1%, 영업이익이 19.9% 늘어난 실적이다. 순이익만 36.4% 감소했다.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6조 6215억원, 영업이익 1조 2715억원, 당기순손실 8294억원의 성적표가 찍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0.4% 늘었지만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만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7.0% 감소, 순이익이 적자전환으로 기록됐다.

포스코의 8000억원대 분기 순손실은 창사 첫 적자를 봤던 2015년 3분기 6582억원보다 1500억원 가량 폭이 늘어난 규모다. 회사측은 "지난해 말 합성천연가스(SNG)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며 "SNG사업 설비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했으나 손상차손 8000억원 가량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SNG사업 추진 당시 500달러 정도 마진 스프레드를 기대했으나 LNG가 2016년 2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서 사업 중단을 검토해오다 작년 말 결정을 내려 1회성으로 손실처리가 됐다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다른 손실 요인은 없지만 향후 만약 1회성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투자자에게 미리 안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연간 5조원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5조 4677억원 이후 7년 만이자 2010년 5조 5525억원 다음의 8년 이래 최대치다. 2013년부터 경영난이 시작돼 2015년 영업익 2조 4100억원에 창사 이후 첫 순손실 962억원까지 악화됐으나 대규모 구조조정 등의 노력으로 2017년 4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반등을 거듭했다.

작년에는 철강, 비철강 등 그룹이 전체적으로 개선된 이익 지표를 나타내 연결 실적을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약 2000억원, 인도 자동차강판·냉연 생산법인 마하라시트라 포스코가 약 1200억원 등 가동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포스코대우가 전년 대비 9.2%, 포스코켐텍이 1.1%, 포스코건설이 20.0% 등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이면서 힘을 보탰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철강판매 확대와 국내외 그룹사 전체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며 "포스코도 포항3고로 확대 개수에 따른 생산·판매량 증가,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55.1% 비중으로 사상 최대 기록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치는 연결기준 매출액 66조 3000억원, 조강생산 3750만톤, 제품판매 3570만톤으로 설정됐다. 투자비는 철강부문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부문 집중 육성 방침에 따라 지난해보다 3조 4000억원 증가한 6조 1000억원으로 계획됐다.

포스코는 "철강 부문에서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 보호무역주의 대응 강화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비철강 부문에선 무역·건설·에너지 사업군에서 사업방식과 수익모델을 개혁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 경쟁력을 높여 2021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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