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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 되는 연말정산 절세 포인트]

⑱연말정산도 '패자부활전' 있다…경정청구 알아두면 '효자'

  • 보도 : 2019.01.22 08:30
  • 수정 : 2019.01.22 08:30

대부분의 원천징수의무자(회사)들이 근로자에게 1월 내에 연말정산을 하라고 공지한다.

근로자들의 연말정산 서류를 모아 공제여부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국세청에 제출해 세금을 돌려주는 일은 회사의 몫이다.

하지만 해외출장으로 연말정산 서류를 회사에 제출할 시간이 없었거나 개인사정으로 휴직 중이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연말정산을 못한 근로자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13월의 월급은 커녕 세금을 더 토해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겠지만 그래도 기회는 있다.

'경정청구'를 활용한다면 연말정산을 아예 못했다거나, 했더라도 공제받아야 할 것을 놓쳐 받지 못했던 근로자도 모두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회사에서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하는데다, 직접 연말정산 서류를 접수하지 않아 경정청구가 생소하고 두렵게 느껴질테지만 방법만 알면 경정청구는 어렵지 않다.

오히려 잘만 활용하면 월세 세액공제 같은 것도 집주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받을 수 있다.

계약 연장을 하고 싶은 세입자들은 집주인이 월세 혹은 전세금을 올릴까봐 공제를 받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눈치를 보게 된다. 하지만 경정청구는 5년 이내 언제든 하면 되기 때문에 월세를 살던 집에서 나온 뒤 세액공제를 신청해도 된다.

집주인의 눈치를 볼 필요없이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다.

내 개인정보를 회사에 알리기 싫어하는 근로자도 경정청구를 활용하면 된다. 가족 중 장애인이 한 명 있는데 이를 회사에 알리기 싫다면, 해당 가족을 제외하고 연말정산을 한 다음에 경정청구를 통해 해당 가족에 대한 인적공제와 추가공제, 의료비 공제 등을 받으면 회사는 이에 대해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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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청구가 대체 뭔가요?"

경정청구라는 용어 자체부터가 근로자들에게는 생소하다. 경정청구는 세금 신고했던 것을 정정한다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 수정신고라는 용어도 있지만 수정신고는 더 내야 할 세금이 있을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경우에는 가산세를 내야 한다.

경정청구는 국세청으로부터 돌려받을 세금이 있는 경우로 이 때는 가산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만약 연말정산을 잘못해 과다공제를 받았다면 수정신고가 되기 때문에 가산세를 내야하지만 공제받아야 할 것을 깜빡하고 신청하지 못했다면 세금을 돌려받기 때문에 경정청구가 된다.

경정청구나 수정신고나 세금을 다시 정정해 신고하는 것은 같다. 단,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 수정신고를 한다면 가산세는 붙지 않는다.

경정청구를 하는 방법은 회사에서 대신 해주는 방법과 근로자 본인이 직접 하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의 회사가 1월 중에는 연말정산과 관련한 서류를 모두 내라고 하지만, 사실 2월까지는 연말정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깜빡한 서류가 있다면 회사에 제출해도 된다.

하지만 회사의 눈치가 보인다거나 회사에 알리기 싫은 내용 등이 있다면 근로자가 직접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홈택스에 접속해 로그인을 한 뒤 종합소득세 신고 메뉴에 들어간다. 거기에 근로소득자 신고서 메뉴가 있는데 여기서 '경정청구 작성'을 선택해 클릭한다.

그러면 원하는 연도를 선택하라고 나오는데 이를 선택한 뒤 경정청구를 진행하면 된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현재 2018년 귀속분은 선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정청구라는 말 자체가 세금을 신고한 뒤 잘못된 내용에 대해 정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는 2018년 귀속분에 대한 경정청구가 불가능하다.

2013~2017년 귀속분에 대해서만 경정청구가 가능하며 2018년 귀속분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부터 경정청구가 가능하다.

원하는 귀속연도를 선택하면 '소득·세액공제 명세서 및 부속서류 조회' 화면이 나오고 회사에서 제출한 근로자의 지급명세서와 부속서류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여기서 인적공제, 보험료 공제, 의료비 공제 등 각종 공제항목을 수정할 수 있는데, 이를 작성해 입력하면 환급받을 예상세액이 계산되고 경정청구 작성이 완료된다.

명심해야 할 점은 반드시 신고서 제출하기를 클릭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까지 완료가 되면 의료비나, 기부금 등의 빠뜨린 영수증 등 부속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지난 연말정산에서 누락된 공제항목이 있더라도 세금을 전액 환급 받았다면 경정청구를 하더라도 돌려받을 세금이 없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연말정산은 본인이 냈던 세금에서 돌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이미 세금을 전부 환급받았다면 경정청구를 해도 의미가 없다.

"5월 종소세 신고, 환급액 바로 돌려줘요"
 
2018년 귀속분에 대해서 빨리 신고하고 싶다거나, 환급액을 빨리 돌려받고 싶다면 5월 종소세 신고기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종소세 신고기간에는 세금도 바로 환급해주기 때문에 근로자 입장에서는 훨씬 편리하다.

경정청구는 환급이 되기까지 두 달 정도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5월 종소세 신고 때 연말정산을 하는 방법은 경정청구와 비슷하다.

제출서류는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서 및 자진납부계산서, 당초 냈었던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과 소득·세액공제신고서, 의료비나 교육비, 신용카드 사용액 등의 관련 증명서류 등이다. 

경정청구보다 더 많은 것을 제출하는 것 같은 부담이 있지만 사실 홈택스에 접속하면 경정청구를 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홈택스에 접속하면 회사에서 국세청에 제출한 지급명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클릭해 자료를 내려받은 뒤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하고 다운을 받아야 한다. 

이후 종합소득세 신고를 클릭한 뒤 경정청구 작성 옆에 있는 근로소득자 신고서 정기신고 작성을 선택한다.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근무처별 소득명세를 클릭한 뒤 관련 내용을 확인한다. 이후 근로소득신고서를 확인해 수정사항이 있으면 입력·수정하기를 클릭한 뒤 인적공제나 보험료 공제, 기타 공제 등 해당사항을 입력한다.

마지막으로 환급받을 계좌를 입력한 뒤 신고서를 제출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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