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정책조정·사회정책·자치발전비서관도 연쇄 전보
◆…청와대는 20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백원우 민정비서관 후임에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비서관 4인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사진=조세일보)
청와대는 21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백원우 민정비서관 후임에 김영배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임명됐다.
후속 조치로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에는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 자치발전비서관에는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이 이동발령 조치됐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김영배 신임 민정비서관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도시 및 지방행정학 석사, 美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를 거쳐 고려대 정치외교학 박사수료했다. 서울시 성북구청 비서실장과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2010년 서울시 성북구청장에 당선됐다.
김 비서관은 2014년 재선에 성공했고, 지난해 8월부터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으로 근무해왔다. 내년 총선 때 성북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이날 인사발령으로 청와대에 남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은 71년생으로 고려대 의학과, 서울대 의학과 석·박사를 취득한 후 서울대 의과대 부교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거쳐 현 정부 들어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해왔다. 이 교수는 대선 때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민성장'의 총괄 간사를 맡기도 했다.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은 61년생으로 전남대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했다. <전남일보> 창간멤버로 기자생활을 시작한 이후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자치21 운영위원장 등을 거쳐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3비서관을 지냈다.
2010년엔 민선5기 광주 광산구청장을 역임했고, 지난 해 8월부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재직해왔다.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은 69년생으로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와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홍보대사, 은평구청장을 거쳐 지난 해 8월부터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으로 재직해왔다.
김 대변인은 "백 비서관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후임 인선에 대해선 검증이 진행 중이다. 검증이 마무리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전 비서관은 17,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경기 시흥갑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청와대 비서실 내 비서관 중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등도 내년 총선 출마을 위해 연이어 사퇴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후속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