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는 2월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은 2월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은 3월정도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전 장관은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는 2월 베트남에서 열릴 것으로 유력시되는 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전 장관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으로 직행을 한 것은 북미 관계가 새로운 관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에 일행 전체가 들어가는 것은 북미 간의 적대 관계가 이제 끝나 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압박과 제재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은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돌파구는 양 정상이 만나는 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장소는 베트남이 거의 확정적이고 하노이냐, 다낭이냐를 가지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전 장관은 "두 곳 모두 장단점이 있는 데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택할 여지를 준 것 같다"며 "북한으로써는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가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장소를 발표하지 않은 것은 현재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고위급 회담이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은 2월 말에 있고 한 3월 정도에 답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전 장관은 "답방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3월 말이 될 수도 있고 4월에 올 수도 있고 그 시기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