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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 되는 연말정산 절세 포인트]

⑧똑똑한 '카드소비'로 한 푼이라도 더 돌려받자

  • 보도 : 2019.01.04 09:43
  • 수정 : 2019.01.04 09:43

근로자들은 대부분 고정적으로 나가는 생활비 지출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한다.

쇼핑이나 여행을 할 때에도 두툼한 현금보다는 카드 한 장만 들고 다니는 것이 편하다. 최근엔 실물카드도 필요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카드결제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만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보편적 가계지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연말정산 시에는 카드사용 패턴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각각의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돈을 쓰더라도 연말정산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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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공제, 개념부터 알고 넘어가자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현금영수증 포함)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는 연말정산 시 집중 관심 대상이다. 

근로자가 한 해 동안 신용카드 등으로 지출한 금액을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고자 한다면, 본인의 총급여(연봉에서 비과세 근로소득을 제외한 급여)의 25% 이상을 카드로 지출해야 한다.

공제대상은 신용카드, 직불카드(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직불전자지급수단, 기명식 선불전자지급수단 등으로 결제한 금액이다. 근로자 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의 사용액(기본공제대상자로서 나이제한 없음)이며 형제자매 및 장애인 직계비속의 장애인 배우자 사용액은 제외된다.

연 소득의 25% 이상을 초과해 사용한 금액에 대해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와 현금은 30%의 공제율을 적용해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단, 기차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에 대한 공제율은 40%이며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의 도서공연비 등은 결제수단과 상관없이 3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공제한도는 연 300만원이지만 총급여액이 7000만원을 넘으면 250만원, 1억2000만원을 넘으면 200만원으로 한도가 줄어든다.

한도초과금액이 있는 경우 한도초과금액과 전통시장, 대중교통, 도서공연비 사용액 중 적은 금액이 각각 100만원 한도(최대 600만원 한도)로 추가 공제된다. 

정리하자면 지난 1년 동안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되지 않으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은 0원이 된다는 것이다.

총급여 4000만원 근로자, 카드로 2500만원 썼다면?

총급여액이 4000만원인 근로자 A씨의 사례를 들어보자. A씨는 지난해 신용카드로 1900만원(전통시장 500만원 포함), 체크카드로 600만원(대중교통 200만원)을 지출했다.

우선 총급여 4000만원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은 1000만원이기에, A씨는 카드공제 1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인 1500만원에 대해서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에서 알아서 근로자한테 유리하게끔 공제율이 낮은 신용카드 이용분부터 자동적으로 채워지게 되는데, 이 때 남은 900만원(신용카드)이 공제대상이 된다. 신용카드 이용만으로 조건을 채웠기에 체크카드 이용분 600만원은 전부 다 공제 대상이 된다.

이후 전통시장, 대중 교통비 사용분에 대해 40%의 공제율을 적용하면 280만원, 체크카드 사용액에서 30% 공제율을 적용해 120만원, 신용카드 사용액(400만원)에서 15%를 공제하면 60만원이 된다. 이 금액을 모두 합친 460만원이 공제대상 금액이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소득공제 한도는 300만원이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대중교통으로 쓴 돈은 각각 100만원까지 추가로 공제가 가능하다.

전통시장에서 쓴 500만원에 40%의 공제율을 적용하면 200만원이지만, 100만원 한도에 묶여이기에 1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금액인 200만원도 40%의 공제율을 적용하면 80만원 공제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A씨는 460만원 전부를 과세표준에서 뺄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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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등으로 지출했다고 해서 모두 공제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과 관련해 지출한 비용이나 자동차를 구입한 비용은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중고차 구입금액은 10%를 사용금액으로 인정한다.

국민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연금보험료, 보장성 보험료 지불액도 공제받을 수 없다. 학교나 보육시설에 납부한 수업료, 보육비 등도 마찬가지다.

또 국세, 지방세, 전기요금, 수도료, 가스료, 전화료(정보사용료·인터넷이용료 포함), 아파트관리비, TV시청료(유선방송 등 포함), 도로통행료 등도 카드공제를 받을 수 없다.

상품권 등 유가증권 구입비, 리스료(자동차대여사업의 자동차대여료 포함), 취득세 또는 등록면허세가 부과되는 재산의 구입비용, 금융·보험용역과 관련된 지급액, 수수료, 보증료, 기부금,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세액공제를 적용받는 월세액, 국가ㆍ지방자치단체, 지방자치단체조합에 지급하는 사용료·수수료 등의 대가도 공제대상이 아니다.

카드공제와 특별세액공제 중복 적용 여부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신용카드로 결제한 의료비는 의료비세액공제와 신용카드공제 둘 다 가능하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보장성보험료는 보험료세액공제는 가능하지만 신용카드공제는 불가하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학원비는 어떻게 될까. 취학 전 아동이라면 교육비세액공제와 신용카드세액공제 둘 다 가능하지만 취학 후에는 교육비세액공제를 적용할 수 없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교복구입비는 교육비세액공제와 신용카드세액공제가 중복 적용되지만 기부금은 기부금세액공제만 적용된다.

이밖에 혼인 전 배우자가 사용한 금액은 공제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입사 전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은 재직기간에 지출한 비용에 대해서만 근로소득에서 공제가 가능하다.

연간소득금액 합계액이 100만원(근로소득만 있는 자는 총급여액 500만원) 초과하는 맞벌이 부부는 각자의 사용금액을 각자가 공제(배우자의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을 본인이 합산해 신고하는 경우 연말정산 과다공제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회사경비로 처리되는 신용카드 사용액은 공제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신청서 작성 시 사업관련비용 등을 차감한 금액을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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