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 <사진: 중국 중앙TV>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착륙했다.
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 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10시 26분(현지 시각) 달 뒷면인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 남극 근처에 정확히 착륙했다.
창어 4호는 이날 중국의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를 통해 처음으로 달 뒷면의 신비한 모습을 보내왔다.
중국 CCTV는 "이번 임무는 인류에 의한 첫 달 뒷면 착륙이자 처음으로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이 이뤄진 것으로 인류 달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창어 4호는 무인 로봇 탐사차를 내보내 남극 근처 지형을 관찰하고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며 천문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앞선 2013년 창어 3호의 달 앞면 착륙에 이어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전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한 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