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상 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일본 초계기 레이더 공방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권재상 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가 "일본의 초계기 논쟁, 분쟁지역 알리려 고의 침투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일본 초계기 레이더 공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권 교수는 "한국 구축함이 미사일 발사 직전 단계의 공격용 레이더를 쐈다는 일본의 주장은 또 다시 동해에서 여러 가지 말썽을 일으켜서 동해가 평화로운 지대가 아닌 정치적으로 분쟁 상황이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국제적으로 계속 알릴 필요가 있다는 의도가 다분히 작용된 고의적인 상황 전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초계기가 한일공동수역 경계선 근방에 나와서 활동한다는 것은 일본이 흔히 얘기하는 배타적경제수역 또는 군사작전구역 내부에서 그들이 가진 정치적 의도를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작전 형태"라며 "우리나라 군함인 줄 알고 뻔히 다 알면서도 이런 논란을 일으키기 위해서 그런 고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초계기의 목적에 대해 "수상이나 수중에 있는 적의 함선을 찾기 위해 만든 항공기고 필요에 따라 공격까지 가능하다"며 "적군의 활동을 해상에서 탐지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인 비행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초계기의 행위 자체가 기본적으로 굉장히 위협적"이라며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권 교수는 "이러한 종류의 작전은 흔히 하는 것인데 일본이 작전을 걸어서 위협 기동을 해놓고 이것을 뒤집어서 한국이 공격용 레이더를 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