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내강과 일도정진(一道精進)기상을 지닌 癸丑일생

사주분석에서 계축(癸丑)라는 간지(干支)는 갑진(甲辰)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50번째에 해당한다.

<계축(癸丑)>의 지지(地支)인 축(丑)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癸9·辛3·己18>라는 일지(日支)에 <비견(比肩)·편인(偏印)·편관(偏官)>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관대(冠帶)에 해당한다.

<계축(癸丑)>은 음양오행 상으로 계(癸)는 수(水)이고 축(丑)은토(土)에 해당한다. 양기(陽氣)를 품었으나 음습한 기질의 계수(癸水)와 만물을 곧 생출(生出)시키려고 하는 축토(丑土)가 함께 어우러져 만난 조합이다. 여성의 입장에서 축토(丑土)는 자궁(子宮)에 속하고 가장 냉(冷)한 토(土)에 해당하므로 <계축(癸丑)일생>은 선천적으로 자궁이 매우 냉습한 성분을 지녔다고 할 것이다.

<계축(癸丑)일생>은 종교적인 심성이 깊기에 따뜻한 인정과 굳은 의지만 있다면 높은 직위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성분이다. 그러나 축(丑)은 전생의 업이 깊은 기질이라 난폭성이 발동되면 타인을 크게 해치거나 스스로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기질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계축(癸丑)>의 물상(物象)은 <바다 위의 섬(島)의 상(象)> <활동이 불가능한 겨울철 소의 상(象)> <어둠 속을 헤매는 소의 상(象)> <마르지 않는 니토(泥土)의 상(象)>이니 음기(陰氣)를 품고 있어 정진하는 끈기와 집념을 보이지만 고독하고 오기를 품고 있는 성분이다.

<계축(癸丑)>은 <바다 위의 섬(島)의 상(象)>으로 혼자 잘난 척하나 부모형제의 인연이 박약하다. 그리고 <활동이 불가능한 겨울철 소의 상(象)>이기에 때(天時)를 기다려야 하는 사주다. 그리고 <어둠 속을 헤매는 소의 상(象)>이기에 인생행로에 물을 건너고 캄캄한 밤을 지내며 진흙탕 속에서 인내해야만 굴레에서 벗어나 서광이 비치는 호걸의 기상을 가진 사주다.

지장간(地藏干)의 비인(比印) 즉 비견계수(比肩癸水)와 인성신금(印星辛金)이 상당한 힘을 가지고 일간(日干)을 돕고 있는 상황이므로 죽음의 사지(死地)에서도 혼자 살아 돌아오는 절처봉생(絶妻逢生)하는 형국이고 평생 귀인이 돕는다는 암록(暗祿)의 작용이 나타나는 사주라 할 것이다.

<계축(癸丑)일생>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는 <자상함·지혜로움·충실함>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는 사주다. 외유내강(外柔內剛)형으로 외견상으로 느려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단히 행동파로, 일도정진(一道精進)의 기상으로 <고집·집념·오기(傲氣)>가 강한 사주다. 반면에 친화력이 부족하고 고독하여 외로움을 잘 타는 사주다. 그런데 이성문제가 많고 부부간 이별할 가능성이 높은 사주다.

<계축(癸丑)일생>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성격은 급하고 계산에 능하나 의심이 많으며 배타적인 고집이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는 성분이다. 마음은 산중에 가 있되 몸은 세속을 떠나지 못하는 기질을 지녔음인데 축제의 욕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계축(癸丑)일생>은 정록(正祿)을 합하는 글자인 <암록(暗綠)=음덕(蔭德)>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재물에 궁함이 없고, 어려울 때에 보이지 않는 주변 귀인의 원조와 조력으로 평생이 안락할 사주다. 암록(暗綠)은 천우신조(天佑神助)를 의미하는데, 남성은 현처(賢妻)를 맞이함이니 처덕(妻德)이 두터운 편이고 애정이 좋은 반면에 외도(外道)할 가능성은 있으나 부모의 유업(遺業)이 양호한 상(象)을 가진 사주다.

<계축(癸丑)일생>은 음인(陰刃)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무엇이든 어느 방면이든 최고가 되려는 강렬한 의지와 장애를 제거하려는 잔인함을 동시에 지닌 성분이다. 평생 책을 가까이하며 현침성은 사람을 살리는 성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자신이 제일이라고 착각하면 대인관계에서 고립(孤立)될 확률이 높기에 이에 대한 각성이 필요한 사주다. 한편 포부와 욕망은 대단하나 사주원국에 <식상기(食傷氣)가 없는 경우>라면 본인의 생각과 현실이 어긋나 매사 어려움에 처하는 성분이기에 <식상기(食傷氣)의 보강>이 필요한 사주다.

<계축(癸丑)일생>은 음욕살(淫浴殺)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음흉하고 색정적인 기질의 가능성이 높은 사주다. 그래서 남성은 재혼사례가 많은 경우이고, 여성은 유흥가로 진출할 소지가 높은 사주다.

<계축(癸丑)일생>은 백호(白虎)대살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해당 육친의 혈광지사(血光之死)와 한(恨)을 품고 죽음을 겪는 흉포한 살성이다. 출생일인 일주(日柱)에 있을 경우에는 괴광처럼 성정이 강하고 과격성을 들어내도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기이(奇異)한 발복을 하는 사주다.

<계축(癸丑)일생>은 백호(白虎)대살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지혜총명·지도자성·강직성·과격성>을 지녔다. 그리고 인정이 많지만 이기심과 독선적인 경향이 있고, 상대가 마음에 들면 잘하지만 한번 틀어지면 증오가 심각한 성분이다. 부부지간에 백년해로(偕老)가 어렵고 남자라면 첩(妾)을 여러 명 두는 경향이 있고 자손 궁에 근심이 있는 사주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계축(癸丑)일생>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풍습·혈압·위장병> 계통의 질병을 조심해야하고, 만병의 근원인 냉증(冷症)에서 오기 쉬우니 보온(保溫)에 주력함이 좋은 경우다. 장질(腸疾)이 있을 수 있고 약(藥)은 많이 드는 경향이다. 여성은 <자궁(子宮)·불임증(不姙症)·당뇨>에 노출위험이 있고 이 계통의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기에 평소에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계축(癸丑)일생>이 <겨울철에 태어나고 화약(火弱)할 경우>라면 심장과 소장이 약해서 저혈압에 시달리기 쉬운 체질이고 특히 여성은 자궁병을 앓기 쉬운 체질이다. 그러나 <계축(癸丑)일생>이 <겨울철에 태어나고 화약(火弱)할 경우>인데 여기에 금(金) 있는 경우라면 오히려 고혈압이 올 수도 있는 체질이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계축(癸丑)일생>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공직·무관·교육·법정·언론·외과의·침술·종교인> 계통이 적합한 사주다. 사업을 한다면 <문화·IT·기술계통·출판·서점·골동품·의약계> 계통에 진출해 종사하는 경우 많다.

<계축(癸丑)일생>의 남성은 호걸(豪傑)의 기상이 있으며, 베스트가 되기 위해 무척 노력하는 형이다. 지나친 과욕(過慾)은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힐 수 있으니 학문과 수양이 필요한 사주다. 생살지권(生殺之權)을 쥐지 못하면 일생에 굴곡을 겪는 일이 많다.

<계축(癸丑)일생>의 남성은 현처(賢妻)를 맞이함이니 처덕(妻德)이 두터운 편이나 <아내=처(妻)궁>이 백호로 불미(不美)한 편이니 결혼생활이 수월치 않으며, 처(妻)의 비관으로 가정이 평탄치 않고 자녀양육도 수월치 않다. 주위의 원조는 있으나 생활이 전반적으로 넉넉하지 않고 탐재(貪財)를 한다고 해도 뜻과 같지 않는 사주다.

<계축(癸丑)일생>의 남성은 부부지간에 애정이 좋은 반면 외도(外道)가 있고 부모의 유업(遺業)이 양호한 상(象)을 가진 사주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명횡사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하고 그 대상은 <형제·어머니·아내(妻)>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타향에서 자수성가 할 것이지만 허영심을 버리고 수행으로 마음을 닦아야만 액운을 면할 수 있는 성분이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계축(癸丑)일생>은 성(性, sex)적인 면에서 오직 한 여성만을 수호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개는 상대를 자주 바꾸는 타입으로 한 상대에 만족하지는 못하는 유형의 사주다.

<계축(癸丑)일생>의 여성은 질서와 예의를 잘 지키고 형제간에 의리가 있다. 사회생활에서는 인정을 받지만 가정은 그만 못하여 불만이다. 음성이 맑지 않고 힘이 없는 경우라면 그 남편이 불행해지기 쉽다. 인간미가 별로 없으므로 타인을 위한 봉사심을 기를 필요가 있는 사주다.

<계축(癸丑)일생>의 여성의 사주원국에 <관고(官庫)·백호(白虎)>가 심할 경우라면 사별(死別)함이고 그렇지 아니하면 남편 때문에 고통을 받고 신음할 수밖에 없는 성분이다. 그리고 <노랑(老郞)·소실(小室)·재혼(再婚)>의 경우가 아니라면 청상과부(靑孀寡婦)가 될 우려가 있음이니 경계가 필요한 사주다. 그러나 신앙과 아울러 음덕(陰德)을 많이 쌓으면 재난을 피하고 편안해지는 사주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계축(癸丑)일생>은 성(性, sex)적인 면에서 성적인 호기심이 매우 강렬해 여러 상대를 겪기도 하지만, 한번 자신의 마음에 들면 목숨을 걸고라도 지키려는 성향을 보이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몸이 아파서 고생하거나 흉터를 지니고 자궁질환이나 불임(不姙)을 겪을 수도 있는 사주다.

<계축(癸丑)일생>의 사주원국에 <금수다(金水多)한데 무목(無木)하거나 목화(木火)가 이 1개씩만 있는 경우>라면 음란한 경향이 있고 배우자를 극(剋)하며 재물을 잘 잃는 성분이다.

<계축(癸丑)일생>의 사주원국에 <목다(木多)한데 무화(無火)하거나 화(火)가 1개만 있는 경우>라면 남성은 재앙을 자초하는 성분이고 여성은 이별하기 쉬운 성분이다. 그리고 <계축(癸丑)일생>의 사주원국에 <무목(無木)하거나 목(木)이 1개뿐인데 삼화(三火)이상인 경우>라면 남성은 인색하고 처첩을 거느릴 가능성이 있으며 여성은 남편을 이겨먹고 음란하기 쉬운 성분이다.

<계축(癸丑)일생>이 배우자감으로 <무자(戊子)일생>을 만나 결혼하면 백년해로할 수 있는 부부궁합이다. 그러나 <계축(癸丑)일생>이 배우자감으로 <정미(丁未)일생>을 만나 결혼하면 이별하기 쉬운데, 사주에 <정(丁)이 있고 자(子)·유(酉)가 있는 경우>이거나 <미(未)가 있고 무(戊)가 있는 경우>라면 부부싸움은 잦아도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 부부궁합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