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성지 예루살렘의 아름다운 풍경

찬란한 3000년의 역사, 세계 3대 종교 그리스도교·이슬람교·유대교의 발생지
2000여개의 고대 유적지, 60개 이상의 박물관

상상초월의 황홀함을 선사하는 마법 같은 도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로 현대 문명과 수천 년의 유구한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다.
 

통곡의 벽

통곡의 벽 (The Western Wall)은 유대교 2차 성전의 마지막 남은 유물이자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유산이다. 통곡의 벽은 전 세계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성지이기 때문에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들과 성지순례자들이 이곳을 방문하며, 염원을 담은 기도문을 적어 성벽의 돌 틈에 꽂고 기도하곤 한다.
 

통곡의 벽 터널
통곡의 벽 뒤쪽으로 이어지는 이 터널 역시 예루살렘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유적지이다. 옛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이곳을 지날 때에는 마치 옛날 이스라엘의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윗의 도시
다윗왕, 솔로몬왕, 히스기야왕 시대의 예루살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수많은 유물이 있는 다윗의 도시(City of David)를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다윗의 도시에서부터 시작해 실로암까지 이어지는 실로암 터널은 히스기야왕 시대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남아있는 유적으로, 신비로운 고대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은 무슬림 구역에 위치한 에케 호모 아치(Arch of Ecce Homo) 근처에서 부터 시작해 크리스천 구역에 위치한 성묘 교회까지 이어지는 길로, 예수 그리스도가 공개 재판을 받은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걸었던 길로 알려져 있다. 이 길은 단순한 역사적 가치를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전 과정을 기리는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성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길의 중간 중간에는 성경과 경외서에 기록 된 여러 사건들과 사람들을 기념하는 14개의 교회가 있으며, 십자가의 길 끝에는 당시 성벽 밖에 위치 했다고 알려진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 이루어 졌던 장소가 있다.
 
성묘교회
그리스도 정교회에서 부활교회라고도 부르는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을 맞이한 예수 그리스도가 안장된 묘지 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이 곳에 있었던 로마 건물을 철거하던 중 여러 개의 돌무덤이 발견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아리마데 요셉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수의 무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여러가지 가설들이 전해 내려오며, 일부 기독교 교파에서는 구시가지의 성벽 밖에 위치한 정원 무덤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장소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구시가지 시장

골목 따라 이루어진 구시가지의 시장은 특이한 물건을 파는 좌판들이 빽빽 하게 들어서 있어 신기한 구경거리가 가득 하다. 단, 가격 흥정은 필수다. 또한,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팔고 있어 현지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마하네 예후다 마켓
마하네 예후다 마켓(Machane Yehuda Market)에서는 낮에는 쇼핑을 하며 길거리 음식을 즐기고, 밤에는 트렌디한 바와 맛집에서 예루살렘의 나이트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곳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감성과 매력 때문에 하루에도 수천 명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나할라트 시바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나할라트 시바(Nahalat Shiv'a)는 아름다운 돌길, 아기자기한 상점, 음식점, 바와 노천카페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동네다. 야외 음악 광장을 따라 즐비한 노천카페에 앉아 거리의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예민 모쉐

예민 모쉐(Yemin Moshe)는 19세기에 형성 된 마을로, 당시 도시내의 인구 과잉 문제가 심화되자 이를 피하기 위해 성벽 밖에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졌다. 예민 모쉐는 그래서 현재까지도 구시가지의 성벽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은 예술가와 지식인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 동네는 아름다운 풍차, 오리엔탈 양식의 집, 푸른 공원, 활기 넘치는 음악당과 아름다운 경치가 어우러진 예술의 중심지다.

엔 케렘
예루살렘 서남부에 위치한 고요한 마을인 엔 케렘(Ein Kerem)은 산과 골짜기 사이에 위치해 있어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구불구불한 시골길, 아기자기한 돌담 집과 맑은 하늘에 울리는 교회의 종소리까지,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경치를 자랑하는 엔 케렘은 대자연 속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이다.
 

이스라엘 박물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박물관인 이스라엘 박물관은 고고학, 순수 미술, 유대 미술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성서와 성지와 관련된 역사 부분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규모의 자료와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름다운 조각 정원과 사해사본 (Shrine of the Book) 및 사해 문서 (Dead Sea Scrolls)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윗의 탑 박물관

다윗의 탑 박물관은 수천 년 전 왕과 선지자들이 말을 타고 거닐었던 헤롯왕의 요새였으며, 현재는 이스라엘의 상징이자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의 보고다. 박물관에서는 예루살렘의 찬란한 역사를 소개하는 라이트 앤드 사운드 쇼 공연도 체험할 수 있다.
 

시온의 친구들 (FOZ, Friends of Zion) 박물관
2015년, 수천만 명의 후원자들의 노력으로 예루살렘 중심지에 설립된 이 박물관은 지난 200년 동안 유대인들을 후원하고 도와준 인물들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투어를 신청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FOZ 박물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전시에 접목한 것으로 유명한데, 관람객들이 전시를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마밀라 몰

구시가지와 인접하고 있는 쇼핑 센터인 마밀라 몰(Mamilla mall)은 야파 게이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이스라엘에서 가장 호화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쇼핑의 메카로, 최고급 명품샵과 스파 시설, 아름다운 뷰를 가진 레스토랑들이 있다.

세그웨이 투어
좀 색다르게 예루살렘을 관광하고 싶다면 세그웨이 투어(Segway Tour)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 한다. 탈피오트 마을(East Talpion), 예민모쉐, 구시가지, 이스라엘 국회와 박물관 근처의 여러 장소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세그웨이 투어가 있어 원하는 스케줄에 맞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퍼스트 스테이션 (Hatachana)
퍼스트 스테이션(First station Hatachana)은 구시가지와 이스라엘 시내 사이, 그리고 독일 마을 내의 역사지구와 예민 모쉐 지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퍼스트 스테이션은 1892년에 예루살렘의 첫 번째 기차역이 지어진 곳으로, 현재는 현대적 리모델링을 통해서 일주일 내내 활기 넘치는 핫플레이스로 재 조성 되었다.

 
타임 엘리베이터
놀이기구를 좋아한다면 타임 엘리베이터(the Time Elevator)를 꼭 타보기를 추천한다. 타임 엘리베이터는 여러가지 특수효과가 장착된 놀이기구로, 이스라엘의 역사와 고대 이야기를 재미있고 신나게 소개한다.

 
예루살렘 성서 동물원
예루살렘 성서 동물원(The Biblical Zoo)은 7만 5천 평의 부지에 지어진 2층 규모의 아름다운 동물원으로, 넓은 잔디밭과 쉼터, 폭포, 수영장, 대규모 인공 호수에 둘러싸여 있다. 성서에 등장하는 200종이상의 동물들 및 펭귄 등 여러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 이중에는 멸종 위기였던 동물도 있다. 동물원 옆에는 대규모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지중해와 홍해에 서식하는 다양한 바다 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테디 파크
1965년부터 1995년까지 예루살렘의 시장을 지냈던 테디 콜렉의 이름을 따서 만든 테디 파크(Teddy Park)는 재미있는 액티비티가 가득한 아름다운 공원이다. 테디 파크는 구 예루살렘과 신 예루살렘이 조화를 이루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테디 파크에서는 소원을 들어주는 연못, 해시계, 독창적인 조각품, 역사적인 건물들과 아름다운 분수와 라이트 앤드 사운드 쇼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