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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수험생활에 '함께'는 없다…'혼자'에 익숙해 져라"

  • 보도 : 2018.12.11 08:15
  • 수정 : 2018.12.11 08:15

ㅇㅇ
▲성명 : 김택선(남)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7년 8월
▲임용 : 2018년 5월
▲학습방법 : 온라인강의/독학/노량진 현장강의
▲선택과목 : 사회, 행정학

1. 인사말
 
안녕하세요. 2018년 5월 14일자로 서울본부세관 산하 파주세관 도라산세관비즈니스센터에 발령받아 현재 도라산센터에 근무 중인 김택선입니다. 수험생활 도중 여러 합격수기를 찾아보며 자극을 받았던 때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저처럼 꼭 합격하셔서 원하는 공직에 입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솔직히 저는 일반행정직을 준비하던 수험생이었습니다. 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일반행정직을 준비하면 7급, 9급 시험을 동시에 준비한다는 가정 하에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7/9급 中1, 국가직 7급, 지방직 7급, 국회직8급, 군무원 등 1년에 총7개의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1년에 시험 기회가 가장 많은 직렬의 시험을 준비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일반행정직 준비를 시작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생으로서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임용되어 일을 하고 있는 관세직은 사실 수험생으로서 합격을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한 직렬이었습니다. 2017년 4월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응시할 때, 2016년 국가직 9급 합격선을 토대로 원서접수를 하게 되었는데 일반행정직은 합격선이 너무 높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행정직 말고 여러 직렬을 살펴보던 중 세무직과 관세직과 같은 세금 관련 공무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외국과 접점이 있는 관세직렬이 좀 더 전문성이 있어보였고 저의 적성과 잘 맞을 것 같다는 기대감 때문에 관세직렬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원서접수를 하고나서 수험생활 도중에도 자연스럽게 관세청에서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었고, 관세직 관련 이슈가 언론에 보도되면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합격선 때문에 관세직공무원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합격 이후에 좀 더 시간이 지나고 관세공무원이 하는 일들을 살펴보았을 때 매우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3. 수험생활

저는 최우선적으로는 7급 시험 합격을 목표로 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5년 3월~4월엔 당시엔 존재하였던 가산점 취득항목인 컴퓨터활용능력시험 자격증 준비를 하였고 한국사 기초를 닦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1급을 동시에 준비했습니다. 학교 1년을 남기고 휴학한 상태에서 시작한 공무원시험 공부라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면 일반 기업체 준비하는 친구들이 인턴십이나 개인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동안 뒤처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 그 결과만이 모든 수험생활의 시간을 보상해 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우선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로 공무원 시험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 과목 준비는 2015년 5월경부터 했습니다. 도중에 한 학기 대학교 학업에 충실했던 시기(2016년 2학기 기간)를 제외하면 필기시험 합격까지 20개월, 총 1년 8개월가량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절박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저의 사례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처음에 공무원 시험 시작할 때에는 절박한 마음상태로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취업준비를 할 동안 본인은 수험공부를 하는 것이니 꼭 결실이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상황에서 완강에만 집중했지 실상 강사님이 전달하려는 지식들을 습득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넷강의의 진도에 급급하여 인터넷강의만 수강하면 지식이 제 것이 되는 것처럼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해 드리고 싶은 말은 처음 공부를 시작하더라도 강한 심지를 마음속에 심고 확실한 동기에 의해 집중력 있게 수험생활을 하셔야 합격에 더 빨리 다가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계획성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획성 있다는 것이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플랜을 짜서 공부하는 것이 수험생활에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 좋은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좋은 학습 습관을 형성하면 하루하루가 모여 합격에 더 빨리 다가설 수 있습니다. 계획성 있게 플랜을 짜서 공부하라는 것이 하루하루의 진도에 집착한다기 보다 2-3일, 일주일, 한 달 단위로 크게크게 공부계획을 설계하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오전/점심/오후, 화요일 오전/점심/오후, 수요일 오전/점심/오후 이렇게 하루를 점심 기준으로 쪼개어서 학습해야 하는 과목을 넣고 해당 시간에 학습해야 하는 학습량을 적당히 잡아놓는 것입니다. 그렇게 월화수목금토의 공부 계획을 세우고 매 주가 모여 한 달에 끝내야 하는 과목(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는 제외)을 선정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는 하루에 적은 양이라도 꾸준한 학습을 지속하면서 선택과목인 사회, 행정학, 관세법, 회계학, 수학, 과학 등의 회독을 반복하게 공부계획을 잡는 것입니다. 회독이라는 말이 거창하지만 기출문제집이든 기본서든 분량을 잡아 교재를 한 번 다 보는 것을 회독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본인의 공부 스케줄에 맞춰 학습일정을 잡고 신체적·정신적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수험생 본인이 공부가 잘 되는 요일이 있고 시기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잘 되는 장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학습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 중 하루나 이틀 정도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학습하는 데에 오히려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도 수요일이나 금요일 오후에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개인 운동을 했는데 오히려 계속 공부를 이어나갈 때보다 리프레쉬(refresh)되는 측면이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격렬하게 운동하라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땀이 날 정도로 걷기나 산책 등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일로부터 역산하여 3-4개월 정도는 학습한 것을 집중적으로 정리하고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푸는 기간을 정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 방법으로 합격의 영광을 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 경우에는 2016년 2학기를 학교만 열심히 다녔습니다. 공무원 시험공부에 지쳤을 때라 학교 다니면서 졸업에 필요한 토익성적(900이상)을 취득하고 대학교 팀과제 등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2016년 12월 중순에 대학교 기말고사가 끝나고 종강하고 나서부터 2017년 4월에 있는 국가직 9급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7급 준비생이었기 때문에 9급 관세직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선 행정법 대신에 사회라는 과목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회 과목에는 헌법, 행정법, 경제학, 사회문화 과목들의 기초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7급 시험 준비과목과 겹치는 학습부문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사회 개념노트를 한번 훑어보고 바로 기출문제 풀기를 시작했습니다. 행정학도 이런 식으로 기출문제를 계속 풀어보고 틀린 것을 개념서로 돌아가 정확하게 체크를 했습니다. 기본 개념을 어느 정도 숙지한 상황에서는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개념을 체크한 후에 시험이 임박한 2개월 전부터는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어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9급은 7급 과목보다 과목 수가 적어 시험 전에 반복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큽니다. 따라서 공통과목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주었을 때 표준점수가 반영되는 선택과목에서 고득점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국어 과목은 정말 모든 수험생에게 힘들겠지만 저에겐 특히 어렵고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국어 과목은 어법, 어휘, 한자, 언어예절, 외래어 표기, 고전문학, 현대문학 등 정말 범위가 넓은 과목이었습니다. 평소에 독서량이 많고 어법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친구들은 접근하기 쉬운 과목이었겠지만 학창시절에 국어 과목을 열심히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 저에겐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실제 응시한 시험 때엔 국어 과목에서 비문학 부문은 쉽게 출제되어 나머지 부분에서 공부가 어느 정도 되어있었으면 고득점 할 수 있었던 시험이었습니다. 국어 학습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학습 스터디 등을 꾸려 어휘나 한자정도만 열심히 해도 국어 공부의 5할은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만큼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리기 힘든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의 특성상 한 과목에 20개 문항이라는 적은 문항 수가 존재하고 그 중에서 1개 문항이 차지하는 득점의 비중은 5점으로 매우 큰 시험입니다. 따라서 꾸준히 학습하는 한자나 어휘에서 아는 것이 나오면 5점을 얻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선 어휘나 한자 등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어에서 나머지 영역인 어법이나 문학, 비문학 등은 한번 학습하고 꾸준히 문제에 대한 감만 기출문제로 유지해 주면 될 것입니다. 국어는 시험에 임박해서 시간 체크 및 감 유지 차원에서 모의고사를 계속 푸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위에는 이선재 강사의 교재만 언급하였지만 타 강사의 모의고사도 시험 임박해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어는 강사마다 짚는 포인트가 다르고 강조하는 부분들이 각양각색이어서 실제 시험에서 하나라도 더 맞추는 데 실질적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공무원 영어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무원 시험에 출제되는 단어는 매우 지엽적이고 실용적이지 않은 단어들이 대부분입니다. 수능처럼 독해지문이 길고 복잡하진 않지만 어휘 수준이 고등 수능 영단어 수준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가끔씩 편입 영어 수준의 단어가 출제될 때도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영어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영단어를 꾸준히 학습하고 공무원 시험에 빈출되는 이디엄(idiom)을 익히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노량진에서 잠깐 생활을 했을 때, 아침 일찍 하프 강의를 들으러 간 것이 하루에 영어 학습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하프 강의 시작 전에 10문제를 다 풀고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강의 후에 알려주셨던 단어와 이디엄, 그리고 빈출되는 문장 구조 등을 열심히 수첩에 적고 익히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 영어는 꾸준히 빈출단어와 이디엄을 익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영어 독해를 할 수 있는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 학습이 어렵다면 오프라인 스터디나 온라인 스터디 모임 등을 통해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대학 입시에서 필수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방대하고 큰 범위를 보고 처음에 막막하고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처음 공무원 시험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가볍게 자격증 취득으로 시작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1급을 취득하자고 마음먹고 고종훈 강사의 기본서를 구매하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고종훈 강사를 선택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제가 고등학생 때 한국 근현대사를 선택해 수능시험을 보았는데 당시에 수강했던 강사가 고종훈 강사였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것을 찾는다고 강사 선택에 있어서도 익숙한 분을 찾다보니 고종훈 강사로 공무원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하다보니 방대한 역사 분량에서 빈출되는 파트가 있기 마련이었는데 그런 부분을 찾기 위해서 전한길 강사의 필기노트를 구매해 병했습니다. 전한길 필기노트는 한 페이지에 정말 많은 내용이 압축적으로 담겨있어서 문제를 풀다가 틀리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찾아보기에 유용했습니다. 한국사는 처음에 일단 전체 부분을 훑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독학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처음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쭉 완강하는 것을 목표로 학습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한 번 회독하고나서 다시 한 번 수강할 때 적당히 복습을 하면서 수강을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부터는 기본서에 있는 문제를 풀면서 지식에 덧칠을 하고 기출문제 풀이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학습을 합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다 보면 문화사나 그림, 유물, 서적 등에서 지엽적임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한꺼번에 암기한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여러 차례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살펴보시면 시험 때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사회]
 
9급은 7급보다 국어, 영어, 한국사의 공통과목 비중의 배점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9급 선택 2과목은 표준점수로 환산해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선택과목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9급 선택과목은 말 그대로 선택과목이어서 원점수가 동일하다 하더라도 과목 간의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사회는 정확하게 3개월 공부했습니다. 우선 9급 관세직에 응시하기 위해선 행정법 대신에 응시해야 할 과목 선택이 필요했고 전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사회를 선택한 이유는 사회 과목에 포함된 헌법, 행정법, 경제학의 기초 부분들을 7급에서 이미 학습하였기 때문에 쉽게 사회과목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문화 파트도 고등학생 때 수능과목으로 접한 터라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는 기본개념도 중요하지만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전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민준호 필기노트로 전체적인 사회 과목 개념을 훑고 바로 기출문제 풀이로 넘어갔습니다. 기출문제 풀이에서 한 문제 한 문제 꼼꼼하게 풀고 각 선지마다 오류가 있는 부분들을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풀 때 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시험 2-3주 전에 동형 모의고사 10회분 정도를 풀고 수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7급 일반행정직 시험에서는 필수과목이기 때문에 9급 시험 응시 때에도 행정학을 선택했습니다. 행정학은 정치학, 경제학, 심리학, 조직학, 인사, 예산회계 부문 등 다양한 사회과학적인 영역이 조합된 학문입니다. 따라서 학습하기도 어렵고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매우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7급 시험 응시준비생이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학습을 해온 터라 행정학을 선택했지만 관세직 9급만 준비하시는 수험생들께서는 차라리 나중에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세법을 선택하여 응시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행정학 공부는 김중규 기본서로 시작해 인터넷 강의 수강과 병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행정학의 기초와 세부 분파에서 파생되는 사회과학적 지식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객관식 시험의 특성상 결국 행정학도 암기하는 것이 고득점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중규 강사의 강의를 수강하다보면 두문자로 암기를 많이 하게끔 하는데 두문자 따서 암기하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두문자의 내용을 정확히 모르더라도 객관식 시험을 응시할 때 선지를 제거할 수 있는 요긴한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본 개념을 훑고 압축 기본서로 몇 번 더 정리한 다음에 기출문제를 병행합니다. 시험 임박 전에는 동형 모의고사로 시험에 대한 감각을 극대화하면 좋을 것입니다.

5. 면접 준비
 
면접 준비할 때 스터디를 보통 많이 합니다. 저 또한 국가직 타 직렬 분들과 모여서 면접 스터디를 했습니다. 불안감 때문에 면접 학원을 다녀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당시에는 7급 공부도 병행하고 있던 때여서 면접 스터디만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통과해 합격을 한 상태에서 현직에 와보니 면접 학원은 굳이 갈 필요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왜냐하면 제가 타 직렬분들과 면접 스터디를 할 때, 각자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는 면접 강사들이 있었고 수강하는 강사 분들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자료를 서로 공유하며 토론하고 생각해보고 말해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 학원에 가지 않아도 거주하는 동네나 편한 곳에서 타 직렬분들과 면접에 대한 스터디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면접 학원을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기본적으로 공무원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상식선에서 임하면 될 것입니다. 그 바탕 위에 각 직렬별 특수한 지식과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판단과 기준들을 생각해 보면 될 것입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수험생활은 고독하고 힘듭니다. 수험생 본인이 정신적으로 힘들건 신체적으로 힘들건 본인이 감내하고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가족이라고 수험생 본인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토닥여 주지 못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정신적으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수험생활을 누가 대신해 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헤쳐 나가야 할 몫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선 본인이 기준을 잡고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끝까지 중심을 잡고 정진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달콤한 열매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날씨 좋은 봄날에 벚꽃 구경하지 못하고 여름 피서철에 휴가 가지 못하고 가을에 단풍놀이 가지도 못하고 겨울에 스키타러 가지도 못하지만 힘든 수험생활을 견디고 나면 더욱 더 성숙한 인간으로서 합격의 기쁨을 맛볼 것입니다.

중심을 잡고 이리 휘둘리지 말고 저리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학습 패턴과 방식을 잘 유지하면서 '혼자'의 생활에 익숙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남들과 같이 수험생활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 분들은 어울리는 것이지 수험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식사하고 학습하는 것에 익숙해지시길 바랍니다. 흔히 관운이라고 하는 시험운이나 진급운도 결국엔 본인이 열심히 노력한 바탕 위에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진부한 이야기겠지만 수험생이 스스로 정진하다 보면 실제 시험에서도 한 두 문제 더 맞아서 합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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