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10일 경기도 화성 자율주행실험도시(이하 K-시티) 준공식에서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K-시티는 36만㎡ 규모의 면적에 도심 상점, 교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 등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자율주행 테스트에 최적화 되어 있다.
자율주행차는 운행하는 동안 내부에 탑재된 5G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 등 교통 인프라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약 500m 구간을 주행했다. 5G는 차량-차량, 차량-교통 인프라, 차량-관제센터 간 통신 등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다.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는 고객이 주차장까지 갈 필요가 없이 원하는 곳으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다음 고객을 찾아 이동하거나 스스로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해 호출을 기다리게 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5G망을 통해 HD맵에 업데이트 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교통표지판, 노면 표시, 차선 등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 AI가 분석해 HD맵을 업데이트 한다.
HD맵은 차선 정보와 주변 교통표지판·신호등 등 정보를 cm 단위로 정밀하게 표시하고 자율주행차는 HD에 표시된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주행 판단을 내린다. 초정밀 지도 전문 업체 히어社 등과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K-시티 내 주요 실험 구간에 5G 시험 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고 5G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며 지난 2월에는 5G 자율주행차 2대가 서로 교통 정보를 교환하는 '협력 운행'을 시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