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조작설 <사진: 더 팩트>
변희재(44)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미디어워치 기자들에게도 벌금형부터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인터넷 매체는 광범위하고 신속한 전파력을 갖고 있어 보도내용의 공정성이 더 보장돼야 한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최소한의 사실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보도했을 뿐 아니라 재판 중에도 동일한 주장이 기재된 서적을 다시 배포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명예도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변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과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조작보도했다"고 거짓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지난 5일 검찰은 변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