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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세비 인상 반대'청원, 靑 게시판 도배

  • 보도 : 2018.12.07 16:47
  • 수정 : 2018.12.07 16:47

이틀간 100여건 등록…"국민세금으로 연봉상승 부당"
"정치 선진국 만들어보자···무보수 전환" 주장 청원도 있어
"국민 70% 찬성 때 세비 인상" 제안 청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현황 (사진=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현황 (사진=게시판 캡처)

국회가 내년 국회의원 연봉을 종전 1억4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약 14% 이상 인상하는 내용의 세비 인상안을 6일 합의한 가운데, '이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내년 국회의원의 세비(수당) 인상 추진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이틀간 수십 건이 올라왔다.

국민청원 내용의 대부분은 국회의원 연봉 인상에 반대한다는 청원이고,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는 청원과 무보수로 봉사해야 한다는 청원, 국회의원 증원 반대 등의 청원도 있다.

'국회의원 2019년 연봉 2000만원 인상 추진 말이 되나요?'라는 제목의 청원인은 "국회가 올해도 은밀하게? 국회의원 세비 인상을 추진 중에 있다고 알고 있다"며 "서민들은 죽어나는데 국회의원들 국민들 세금으로 연봉상승 잔치하십니까? 국회의원들이 똑바로 해야 나라가 잘  살 수 있다. 지금 받는 연봉도 많은데 또 인상이라.......참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는 행동을 보면 돈 한푼 주고 싶은 마음 없는 게 사실이다"며 "국회의원 여러분!!!!!! 선거 때만 아는 척하고 웃고 다니지 말고 국민들이 현재 무엇을 바라는지 제발 국회의원이면 국회의원답게 행동하고 다니시죠!!!!"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현황 중 (사진=청원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현황 중 (사진=청원게시판 캡처)

'국회의원의 연봉인상을 반대, 무보수를 제안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현재 국회의원의 연봉을 2천만원 인상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라며 "최저시급 올릴 때 그렇게 반대하던 작자들이 본인 연봉을 올리는 것엔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있습니다"라고 개탄했다.

청원인은 이어 "나라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인지, 돈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인지 헷갈릴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국회의원을 무보수로 전환하고, 진정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은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여겨진다. 나라다운 나라, 정치 선진국 한번 만들어봅시다!"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 연봉 인상을 철회하십시오' '국회의원 양심은?' '임금인상 2천만원 올리려는 국회의원 정족수 절반으로 줄여주세요' '국회의원 급여 국민에게 물어서 결정해 주십시오' 등 제목의 수십 건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들은 불경기속에서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세비를 인상한 점에 대해 개탄하며, 민생에 비해 과도한 국회의원 연봉 인상을 철회하라는 내용으로 이번 세비 인상에 대해 강력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이 중 한 청원인은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결정에 의해서 선출되어야 하며,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며 "국민이 국회의원 연봉인상을 결정하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의 월급은 국민의 혈세"라면서 "국민의 세금은 올바르게 쓰여야 함이 당연한 것이고, 국민이 동의치 않는 것에는 쓰이면 안 되는 것이다. 연봉인상을 하려거든 국민의 70% 이상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 인상하는 것으로 규제를 만들어 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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