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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18년 3분기 경영실적]

③ 산업은행 충당금 3조9천억…부실채권 최다

  • 보도 : 2018.12.05 09:07
  • 수정 : 2018.12.05 09:07

한국씨티은행 대손충당금적립률 209%, 외국계 은행 높아
신한은행 대손충당금적립률 143%…전북은행 56%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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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시중은행 18개사,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들이 부실채권 가운데 회수하기 어려운 채권에 쌓는 무수익여신산정 대상기준 제충당금 규모가 올해 9월말 현재 1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은행들의 무수익여신 산정대상 기준 제충당금 총계가 15조8803억원으로 전년의 15조1824억원에 비해 6979억원(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수익여신은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금을 합친 개념으로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어렵게 된 부실채권을 말한다. 연체 대출금이나 회생절차에 들어간 대출금 등이 포함된다.

국내 은행들의 평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올해 9월말 115.61%로 전년동기의 95.17%에 비해 20.44%포인트 높아졌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평균에서 제외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무수익여신산정대상 제충당금 총계를 고정이하 여신으로 나눈 백분율로 계산된다.

은행의 대출 건전성을 나누는 기준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분류되는데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고정이하로 분류한다. IMF(국제통화기금)에서는 고정이하의 여신을 부실여신인 NPL(부실채권)로 간주한다.

고정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이지만 담보가 있어 회수가 가능한 경우로 대출처의 신용상태가 악화돼 상당한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대출금이다.

회수의문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 1년 미만이면서 대출처의 채무상환 능력이 현저하게 악화돼 채권회수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 대출금 중 회수예상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가리킨다.

추정손실은 연체기간 1년 이상으로 대출처의 상환능력이 심각하게 나빠져 손실처리가 불가피한 대출금 중 회수예상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이다.

시중 은행 가운데 충당금을 많이 쌓아놓은 곳은 KDB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9월말 충당금 규모가 3조907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8507억원에 비해 570억원 증가했다. 산업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0.53%를 기록했다.

산업은행의 충당금이 많은 것은 부실화된 계열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에 대한 대출자금이나 이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충당금 규모를 늘릴 수 밖에 없다. 산업은행의 충당금이 크다는 것은 받지 못할 금액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가장 높은 곳은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다. 한국씨티은행의 9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9.43%로 전년동기의 154.03%에 비해 55.40%포인트 높아졌다. 제충당금 총계는 3196억원 규모로 전년동기보다 1253억원 늘었다.

KB국민은행은 9월말 제충당금 총계가 1조5967억원으로 전년의 1조5031억원에 비해 936억원 늘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1.99%로 전년동기의 92.73%에 비해 29.26%포인트 높아졌다.

IBK기업은행은 제충당금 총계가 2조5507억원으로 전년의 2조4202억원에 비해 1305억원 늘었고 대손충당금적립률도 93.00%로 전년동기의 88.12%보다 4.88%포인트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1조570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882억원 늘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2.74%로 전년동기대비 38.14%포인트 늘었다.

NH농협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1조729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519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85.05%로 전년동기보다 15.01%포인트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1조627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84.05%를 나타냈고 우리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1조3329억원, 127.09%를 보였다.

부산은행의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각각 4694억원과 88.87%를 기록했고 대구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2470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86.42%를 나타냈다.

SC제일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3203억원, 188.75%를 보였고 경남은행은 각각 2539억원과 88.06%에 달했다.

수협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2876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125.29%를 나타냈고 광주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1045억원, 109.89%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655억원과 56.16%를 보였고 제주은행은 충당금이 243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112.37%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는 충당금 총계가 각각 252억원, 117억원에 달했고 고정이하여신이 적은 규모이어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각각 267%, 215%를 보였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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