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샘모바일
삼성전자가 내년 3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F의 판매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는 사상 최고가 제품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삼성전자의 접이식 갤럭시F 스마트폰의 영국 내 유통은 EE UK가 독점할 예정으로 심 프리(SIM-free, 일명 언락 폰) 버전 갤럭시 Fs와 특정 통신사용 2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다만 언락 폰의 경우 삼성전자의 전문매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지만 사용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할부 구매가 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갤럭시F의 예상 판매가격은 1700달러(191만원) 선이었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1930달러~2570달러, 즉 218만원~290만원 대로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한다.
갤럭시F 역시 갤럭시S1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저장용량과 메모리를 탑재함으로써 가격대를 다양하게 유지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에 영국 EE통신사는 2년 동안 매월 일정금액씩 상환하는 할부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삼성전자 영국법인이 언락 폰에 이러한 정책을 도입할 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에 대해 어떤 판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초기 100만대 가량을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는 많은 수량을 생산해 대량 판매보다는 소량만 생산해 시험적으로 판매할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둥근 라운드 형태의 화면을 가진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했지만 실용성과 효용성 측면은 물론 사업적 측면에서도 하루 200대~300대 판매에 그치며 흥행에는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종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형태의 엄청난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스마트폰인 까닭에 기술적으로도 그만큼 완벽하지 않으면 갤럭시 라운드처럼 차기 시리즈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