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혁신균형발전 추진단 발족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중앙당자치분권정책협의회 의장. (사진=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이 국가 균형발전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학계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며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겸 중앙당자치분권정책협의회 의장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 발대식 겸 토론회에서 "균형발전 정책이 중요"하다며 "제2 공공기관 이전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잘 추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처럼 수도권에 집중된 나라가 없다"며 "그로 인해 여러 부작용을 많이 낳는다"고 지방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공공기관 150개 정도를 이전했다"며 "잘 된 곳은 잘 됐지만 아직 약해서 참여정부 이후 생긴 공공기관들을 잘 검토"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 대표는 "122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겠다"며 균형발전에 따른 이전 대상 기관 규모를 암시한 바 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전기관) 분류작업에 들어간다"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이 분류 초안을 만들면 이를 갖고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토론회엔 강현수 국토연구원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이기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장영수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등 관련 정부 인사들이 참여해 당정청간 공조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한편 민주당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계획에 대해 소속 공무원들의 불만 및 부동산 불안 심리 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차분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