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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흥국 자금 유출, 세계적 유동성·금융위기 직면" 강조

  • 보도 : 2018.11.18 13:15
  • 수정 : 2018.11.18 13:15

18일 라가르드 IMF 총재와의 대화서 밝혀
文 "IMF, 세계경제 '최종 대부자’역할 강화해야"
라가르도 "WTO개혁, 국가들 중지 필요·금융안전망 구축, 주요국 추가 출자 검토"

17일 파푸아뉴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공식만찬에 앞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둘째줄 두번째에 문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17일 파푸아뉴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공식만찬에 앞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둘째줄 두번째에 문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하면 세계경제가 다시 금융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에 대해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파퓨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만나 "최근 주요국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장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라가르드 총재에게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불균형적인 성장으로 세계 경제성장과 무역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대외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는 신흥개도국과 개방통상국들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조가 신흥국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IMF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올해 연차총회에서 다자주의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는 '신(新) 다자주의'를 주창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유무역을 통한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하고 WTO 개혁을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데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 확고한 자유무역 기조를 토대로 WTO 개혁과 G20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건설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리가르드 총재에게 어떤 WTO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라가르드 총재는 WTO 개혁에 대해서는 여러 국가들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최근 외환채무에 대한 규제 강화 등 거시경제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대외채무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각국이 외환시장 건전성을 강화해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IMF가 신흥국들이 거시건전성 제도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계경제의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 충분한 대출 재원을 확보해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잘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IMF 총재에게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해서 질의했다.

이에 리가르드 총재는 문 대통령이 질의한 2가지 문제에 동의한다면서 "WTO 개혁에 대해서는 여러 국가들의 중지를 모아야 하고, IMF의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역할 확대는 꼭 필요하다"면서 "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IMF에 대한 주요국의 쿼터 확대 즉 추가 출자도 검토해 봐야한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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