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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삼바 투자자만 당했다…매매 정지로 환금 못해

  • 보도 : 2018.11.14 17:22
  • 수정 : 2018.11.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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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1년여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의 자의적인 회계처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자들만 또다시 당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회계원칙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하면서 이를 고의로 위반했다고 결론 내렸다.

증선위의 결정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당분간 정지되며 거래소의 상장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거래소는 상장규정에 따라 현 시점에서의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그밖에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원만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일보다 2만1000원(6.70%) 오른 33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불과 1시간 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매매를 당한 투자자들은 당분간 환금이 어렵게 됨에 따라 곤혹을 치르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가에서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지난 12일 8만2500원(22.42%) 급락한 28만5500원을 기록했다.

삼바의 주가가 급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 13일에는 2만8000원(9.81%) 오른 31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위의 삼바에 대한 조치가 매매 정지에까지 이르는 상황을 맞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이 매매 정지되면서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삼바 물량을 갖고 있는 기관투자자들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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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금융감독원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분포는 올해 6월말 현재 삼성물산이 지분 43.44%인 2874만2466주를 갖고 있고 삼성전자도 지분 31.49%인 2083만6832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태한 사장도 지분0.07%의 4만6000주를 소유하고 있다.

삼바의 주식 매매가 재개되더라도 불명예스러운 조치로 인한 치명타를 받게돼 주가가 한동안 요동을 치게 될 것이며 개인투자자들이 이 과정에서 보다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측의 자의적인 회계처리를 둘러싸고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됐지만 어느 것하나 시원하게 밝혀진 내용은 없다.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의적인 회계처리로 인해 개인투자자들만 또다시 한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손실을 감내해야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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