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삭간몰 기지 관련 "충분히 인지, 새로운 것 없어"

◆…트럼프 새로운 것 없어 [사진: 트럼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와 관련해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개한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는 충분히 인지한 내용이며, 새로운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CSIS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한 뉴욕타임스를 향해 "부정확하다.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앞서 CSIS는 지난 12일 공개한 '신고되지 않은 북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CSIS는 그러면서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3월 2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에 있는 '삭간몰 기지'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삭간몰 기지는 사거리 300~1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주로 운용하는 기지로, 서울과 비무장지대(DMZ)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미사일 기지 중 하나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